무안군은 올가을 잦은 강우와 기온변화로 가을배추 무름병과 뿌리혹병 등 병해충 발생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농가들의 병해충 방제와 재배 관리를 당부했다.
배추무름병은 배추에서 가장 피해가 큰 병해으로 9월 중·하순부터 발생해 발병 초기에 줄기와 직근이 침해받아 외엽이 심하게 부패하고 급속도로 전체 식물체에 무름 증상이 진전된다. 발병 후 무른 부분부터 암갈색으로 변하며 악취가 발생하고 병원균은 병든 식물의 잔재물과 토양에서 생존하다가 이듬해도 작물을 감염시킨다.
한번 발생된 포장은 병원균이 토양에 오랫동안 생존하기 때문에 토양살균 처리와 2~3년 동안 벼과나 콩과작물로 윤작하고 병원균이 건조에 약하므로 배추생육 시기에는 배수와 통풍이 잘 되도록 조치를 해줘야 한다.
무안군 관계자는 “무름병 예방을 위해 정식 전 토양 살균제를 살포하거나 발생 전후 적용약제를 7~10일 간격으로 2~3회 살포하고, 살포시 가능한 지제부까지 약제가 도달하도록 살포하여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