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오는 11월부터 내년 3월까지 겨울철 동절기 급수대책 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겨울철 급수대책’을 마련해 시민들이 수돗물 걱정없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요 추진사항으로는 10월부터 11월까지 상수도사업본부 전 사업소에서 소관 상수도 시설물 사전 점검‧정비와 함께 동파예방을 위한 보온재 구매 설치, 불량 계량기통을 교체하는 등 사전점검을 실시하고 미비사항 발견 시에는 즉시 보수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동절기인 11월부터 내년 3월까지 수도계량기 등 상수도 시설물 동파, 한파, 폭설 대비 동절기 급수대책 상황실을 가동한다.
기상 상황에 따른 단계별 비상근무에 돌입, 동결‧동파 등 급수민원이 발생할 경우 신속히 처리하는 등 시민들이 수돗물 사용에 어려움이 없도록 대비 태세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심민령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추운 겨울철 시작 전에 상수도 시설물에 대한 점검‧정비를 완료해 시민들이 수돗물을 사용하는 데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 가정에서도 계량기 동파 예방을 위한 보온 조치를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계량기 동파 예방을 위해서는 △외관상 계량기 보호통의 뚜껑 부분에 틈새가 있을 경우에는 헌 옷 등 천으로 외부의 틈새 막기 △계량기 보호통 내에 누수가 있거나 물이 고였으면 헝겊 등으로 고인 물 제거 △계량기 보호통 내 보온재가 파손된 경우에는 폐 담요 등으로 외부공기 차단 △옥외 화장실 등 외부에 노출된 수도관은 헝겊 덮기 등의 조치를 해야 한다.
또한, △장기간 집을 비우거나, 영하의 혹한이 계속될 때에는 수도꼭지를 조금 열어 수돗물을 흐르게 하기 △계량기가 얼었을 경우에는 응급조치로 헤어드라이어로 녹이거나, 미지근한 물부터 점차 따뜻한 물로 녹이기로 동결‧동파를 예방할 수 있다.
계량기가 깨지거나 수도시설물이 파손되었을 때는 콜센터 120번, 관할 지역 상수도사업소(전화, 방문) 및 상수도사업본부(급수부)로 신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