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은 29일 창원축구센터 주경기장에서 열린 창원시청축구단과의 28라운드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1점을 추가했다. 전반 40분 박재우가 퇴장 당한 후 후반 16분 선제골을 내줬지만, 7분 만에 김종석의 골로 이를 만회했고 동점을 지켰다.
승점 48점이 된 천안은 단독 선두로 올랐다. 나란히 승점 47점 동률을 이루고 있던 김포FC와 FC목포가 같은 라운드에서 모두 패배를 당했기 때문이다. 김포는 29일 평택시티즌FC에 0-1로 패했고, 목포는 30일 청주FC에 1-2로 패했다. 두 라운드만을 남겨둔 상태에서 선두권 경쟁은 여전히 치열하다.
강등권 경쟁도 마찬가지다. 최하위였던 강릉시민축구단이 31일 경주한수원축구단과의 경기에서 1-1로 비기며 승점 1점을 챙겼다. 양 팀 모두 선수와 지도자가 퇴장 당하는 악재 속에 치열하게 펼쳐진 경기에서 강릉은 전반 18분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 19분 심광호의 골로 이를 만회했다.
강릉은 20일 김해시청축구단에 0-3 패배를 당한 양주시민축구단과 승점 17점 동률을 이루게 됐고, 골득실에서 앞서며 14위로 올라서게 됐다. 30라운드까지 치른 뒤 최종 순위 14위는 승강결정전행, 15위는 자동 강등이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