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와 신공항하이웨이(주)(대표이사 전영봉)는 4일(목) 오후 2시 영종대교에서 기습적인 폭설로 교통사고가 발생해 인명피해와 대규모 교통정체가 일어나는 상황을 가정한 합동현장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인천시와 신공항하이웨이(주)가 공동주관해 유관기관(육균제17사단, 고속도로 순찰대, 市소방본부 서부소방서, 영종소방서, 종합건설본부, 10개 군․구를 포함한 18개 기관) 100여명과 민간단체에서는 인천시 자율방재단 연합회에서 참석했으며, 훈련장비로 제설차량, 119구급·구조차, 경찰차 등 총42여대를 동원했다.
영종대교 전 구간에 기습적인 폭설(20cm)로 인한 노면 압설로 인해 안전거리 미확보로 공항방향 13.5㎞지점 10중 교통사고가 발생해 사상자 13명 발생, 사고차량 화재발생 등으로 차량통행 불통 및 고립상황 발생으로 영종대교 이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는 상황을 가정해 실시했다.
특히, 지난 겨울철 수도권에는 북극의 고온현상으로 인한 제트기류의 영향을 받아 저기압이 빠져나가지 못하고 우리나라의 북서쪽에서 주기적으로 구름을 만들고 고기압과 저기압의 경계에 머물면서 불안정한 기압계가 지속되어 예년에 비해 대설특보가 잦았던 경험이 있어 이번 훈련이 더 중요하다.
이상범 시 시민안전본부장은 “훈련 참가자들이 일사분란하게 맡은 바 임무를 수행하고 현장 훈련을 통해 소기의 훈련 목적을 달성하도록 독려했으며, 이번 훈련으로 습득한 경험을 겨울철 기습한파와 폭설에 대비 및 민·관·군·경 협조체계에 활용해 시민들의 안전과 피해 방지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