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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다문화가족 문화예술 경연대회 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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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다문화가족 문화예술 경연대회 시상

출신국 전통춤․퓨전 난타 등 경쟁…함평군 으랏차차팀 최우수

전남도청사

 

전라남도는 5일 전남여성가족재단 공연장에서 다문화가족 및 관계자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회 다문화가족 문화예술 경연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전남다문화가족지원거점센터가 주관하는 다문화가족 문화예술 경연대회는 도내 다문화가족의 화합과 어울림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행사다. 매년 300여 명의 다문화가족이 모여 축제의 장으로 개최했으나, 올해는 코로나19에 따라 영상청로 신청을 받아 지난 10월 비대면 심사를 통해 수상작품을 선정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영상심사로 진행한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공연부문 수상 2팀이 축하공연을 선보였다.

경연에는 공연부문 15개 팀, 사진부문 22개 팀이 출품했다. 출신 국가를 대표하는 전통춤, 우리 고유의 전통악기인 해금과 가야금 연주, 퓨전 난타 등 다양한 공연작품이 경쟁을 벌였다. 영상으로 촬영했음에도 현장 공연 못지않게 다문화가족의 끼와 열정을 느낄 수 있어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다는 후문이다.

문화・예술 분야 전문가를 심사위원으로 초청해 심사한 결과, 최우수상은 함평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으랏차차 나눔봉사단팀이 차지했다. 우수상 2팀은 장흥군 아잘레아 댄스팀, 무안군 양파전통춤 무용단팀이, 장려상 3팀은 곡성군 엄마와 함께 춤을팀, 강진군 가우도팀, 완도군 건강의섬 완도팀이 수상했다.

추가 행사로 열린 사진전에서는 ‘슬기로운 코로나19 극복생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대표 프로그램 소개’ 등 2가지 주제로 도내 22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29점을 출품했다. 전문가 심사를 통해 최우수상은 광양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모두 다 꽃이야’가 수상했으며, 우수 및 장려상을 받은 6개 작품을 포함해 22개 센터를 대표하는 작품 1점씩 총 22점을 전남여성가족재단 공연장 로비에 전시했다.

김종분 전남도 여성가족정책관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 상황으로 영상심사를 하게 돼 아쉽다”며 “내년에는 일상으로 돌아가 갈고 닦은 다문화가족의 예술 기량을 현장에서 마음껏 뽐낼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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