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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620여년 전 산청 선비문화 상징 ‘환아정’ 복원 상량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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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산청군, 620여년 전 산청 선비문화 상징 ‘환아정’ 복원 상량식

1395년 처음 지어져…70년 전 화재로 소실

‘환아정’ 복원 상량식

 

620여년 전 산청지역 선비문화의 상징이었던 ‘환아정(換鵝亭)’의 복원사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상량식이 9일 개최됐다.

산청군은 환아정 복원사업이 현재 45%의 공정률을 보이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6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환아정 복원사업은 3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오는 2022년 3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에 진행된 상량식은 건물의 골조를 완성한 것을 알리는 행사다. 새로 짓는 건물이 무사히 건축되도록 기원하는 한편 축원문이 적힌 상량문을 봉인하는 의식이다.

복원되는 환아정은 산청군청 청사 뒤편 산엔청공원 정상부(산청읍 옥산리 474번지 일원) 약 4000㎡ 규모 부지에 건설 중이다.

산청읍 전체를 한바퀴 둘러보며 경호강의 풍광을 즐길 수 있는 ‘항노화 산들길’과 산청읍 소재지 정주환경 개선 사업인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연계돼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옛 환아정은 1395년 지금의 산청초등학교 자리에 세워졌다. 당시 산청 현감인 심린이 산음현 객사의 후원으로 지은 정자다. 이후 소실과 복원을 거듭하다 1950년 화재로 사라졌다.

화재로 완전히 소실되기 전까지 환아정은 산청군이 선비의 고장임을 알리는 상징적인 누각이었다. 옛 자료를 보면 환아정의 현판은 우리나라 최고의 명필 한석봉의 글씨를 달았는데, 1597년 정유재란 때 환아정과 함께 왜구에 의해 소실된 것으로 알려진다.

환아정은 진주 촉석루, 밀양 영남루와 함께 영남 3대 누각으로 손꼽힐 만큼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했다. 화재로 소실되기 전까지는 전국 선비들이 이곳에 와서 지은 한시 120여 개가 전시돼 있을 정도였다고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이번 상량식은 산청의 우수한 역사문화를 상징하는 건물이었던 환아정 복원사업이 원활히 추진 중이라는 것을 알리는데 의의가 있다”며 “환아정이 복원이 완료되면 현재 조성돼 있는 산엔청공원과 함께 어린이와 청소년, 주민들을 위한 휴식·여가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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