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중학교 카누부가 11월 1일부터 5일까지 5일간 충청남도 부여군에서 개최된 2021년도 카누 스프린트 국가대표 후보선수 선발전 및 제50회 전국소년체육대회 겸 제17회 백마강배 전국카누경기대회에 출전하여 소년체전 카누부문 전 종목을 석권하고 국가대표 상비군에 중등부 최초로 김성일, 이도윤이 발탁되며 카누 명문 학교임을 입증하였다.
11월 1일(대회 1일 차) 2021년도 카누 스프린트 국가대표 후보선수 선발전(1000m)에 김성일, 이도윤 선수가 출전하여 예선과 준결승을 거치며 9명까지 주어지는 결승전에 진출하였다. 쟁쟁한 고등부 선배들이 참가하는 국가대표 후보선수 선발전에서 결승전 진출이라는 1차 목표를 달성한 두 선수는 부담없이 결승전에 임하게 되었고 김성일 4위, 이도윤 6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중등부 최초로 국가대표 후보선수로 선발되었다.
11월 2일(대회 2일 차) 제50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는 경기도를 대표하여 양평중학교 선수들이 참가하였다. 카누 500m 1인승에 김성일 선수가 출전하여 2위 강원도 대표 선수와 5초 차이를 두며 1위를 하였다. 또한, 카누 500m 2인승에 김성일, 이도윤이 출전하여 2위 대전 대표팀과 7초의 차이를 두며 여유롭게 1위를 하며 전국소년체육대회 카누종목에 걸려있는 2개의 금메달을 모두 석권하였다.
11월 3일(대회 3일 차) 제17회 백마강배 전국카누경기대회 카누 200m 2인승 경기에 김성일, 이도윤 선수가 출전하여 1위를 하였고, 200m 1인승에는 윤호 선수가 출전하여 2위 선수와 0.137초의 간발의 차이로 아깝게 3위를 하였다. 그동안 1인승 종목에서 메달이 없었던 윤호는 중학교 마지막 개인전이라는 부담감과 긴장감을 극복하며 메달획득에 성공하여 금메달보다 더 값진 동메달이 아닐 수 없다. 이번 대회를 통해 할 수 있다는 자신감 갖고 윤호 자신만의 잠재력을 폭발시켜 한단계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제50회 전국소년체육대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종목별 겸임대회로 카누종목은 7월말에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세로 인하여 잠정 연기되었다가 11월에 실시되었다.
대회 출발전 학생들을 격려하는 자리에서 양평중 배현섭 교장은 “평소 연습했던 기량을 긴장하지 말고 발휘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학생들을 격려하며 코로나19로 인해 대회장에 방문하지 못하는 부분을 아쉬워하며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하였다.”
서대성 감독은 “선수들이 학기 초에 목표로 했던 국가대표 상비군 발탁과 대회출전 전 종목 메달 획득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게 되어 기쁘고, 코로나19로 인한 대회개최의 불확실성과 선수들의 경기력 차이에 따른 수준별 훈련으로 올 한해 힘들었음에도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다해준 김주원 코치에게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양평중학교 카누부는 2007년에 창단되어 학교와 교육지원청, 양평군청의 지원금으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경기도 체육회의 2021 학교운동부 지원사업에 대상학교로 선정되어 1인승과 2인승 경기정과 훈련용품을 지원받았으며, ㈜아이에프웰(대표:박경준)에서 카누부 운영을 위한 학교발전기금을 기탁받아 단체복 구매, 장학금 지급, 대회 출전비용 등으로 사용하였다.
2013년부터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훈련방법으로 카누부를 지도하고 있는 김주원 코치는 매년 우수한 선수들을 배출하고 있으며 2학년 김관중, 한태빈, 1학년 김선웅, 유은상 이상 4명의 학생선수는 선배들의 영광을 이어받아 미래의 주인공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