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24 (금)
경상남도 소방본부(본부장 김조일)는 경남 곳곳에 한파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화목보일러 등 난방기기 사용이 늘어남에 따라 도민의 안전주의를 당부했다.
기상청 일기예보에 따르면 경남은 지난 주말과 비교해 하루 만에 수은주가 10도 이상 곤두박질쳤고 양산과 거창 등은 12일 밤부터 한파특보 등이 발령되는 등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도 이상 크게 벌어지고 있다
추운 겨울 날씨의 도래에 따라 특히 증가하는 것은 화목보일러 화재이다. 화목보일러의 경우, 연료 투입구 외부로 불티가 비산되고 연통 내부에서는 온도가 600℃이상까지 상승하였으며, 화목보일러 연통의 경우 420℃, 본체 및 연통 표면에서는 300℃까지 온도가 올라 가연물이 접촉될 경우 착화될 위험이 높다.
도 소방본부의 화재통계에 따르면 올해 경남도에서 발생한 화목보일러 화재는 총 25건으로 피해액은 1억9천6백만 원에 달했다.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는 12월부터는 화재의 위험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화재 원인은 부주의(19건)으로 가연물 근접방치(6) 및 사용 밀 설치 부주의(5), 불씨방치(8) 등이었으며 과열 및 연료누설(4) 등 기타요인도 사고의 원인이었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화목보일러 화재 예방을 위해 다음과 같은 사항을 도민에게 당부하였다.
우선 보일러 가까이에 불에 타기 쉬운 장작이나 인화성 물질을 보관하지 말아야 하며 나무 연료를 넣은 후에 투입구를 꼭 닫아 불씨가 날리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또한 보일러실 인근에는 소화기를 비치하고 보일러 연통을 주기적으로 청소해 그을음을 제거하며 타기 쉬운 천장 등과 맞닿아 있는 연통은 난연성 단열재로 덮어야 하며 무엇보다 주 1회 이상 점검을 실시하여 사고를 미리 예방하여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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