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향) 공급량 회복 등으로 하락세를 이어오던 농축산물 물가는 잦은 강우, 큰 일교차 등에 따른 작황 부진과 수요증가 영향으로 ’21년 11월 이후 평년 대비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김장수요(배추, 무) 등 영향으로 작년 11월 강세를 보였던 채소류는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수요감소 등으로 12월 이후 하락세다.
축산물은 평년 대비 공급 여력은 많으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등에 따른 불안심리와 가정소비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다소 높은 가격을 보이고 있다.
(전망) 채소․과일 등 성수품의 전반적인 공급 상황은 양호하나, 축산물 중심으로 다소 높게 형성될 전망이다.
성수품 가격은 배추, 무는 한파 등 기상 영향에 따라, 닭고기, 계란은 AI 발생 등에 따라 수급 상황은 유동적인 상황이다.
2.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
① 성수품 역대 최대 134천톤(평시 대비 1.4배, 공급기간 2주→3주 확대) 공급
농림축산식품부는 설 물가 안정을 위해 명절 수요가 많은 10대 성수품 공급량을 평시 대비 1.4배 확대하고, 작년보다 공급 시기를 앞당겨 설 전 3주(1.10.~1.28.)간 성수기 역대 최대 공급물량인 134천톤을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가격 강세가 예상되는 소고기․돼지고기와 AI 발생 등으로 공급 우려가 있는 계란은 생산기반 안정화 등을 통해 공급을 확대한다.
(소고기․돼지고기) 주말 도축, 도축수수료 경감 지원 등으로 공급망을 강화하고, 농협 계통출하물량을 활용하여 성수기 공급량으로는 최근 5년 중 최대 물량을 공급한다.
(계란) 가격이 조속히 안정될 수 있도록 AI 피해농가의 신속한 재입식 지원 등 생산기반 조기 회복을 지원한다.
향후 AI 확산 등에 따른 계란 수급불안에 대비하여 계란․계란가공품 할당관세를 운영하고, 수급 상황을 고려하여 필요시 수입 신선란을 공급하는 등 긴급 수급안정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② 품목별 특성에 따라 수요 집중 시기별 공급량 배분, 가격 안정
농식품부는 농협 계약재배 등의 가용 물량을 활용하여 설 성수품 수요 집중도에 따라 시기별로 배분하고, 성수기 생활물가를 안정시킨다는 방침이다.
설 수요가 가장 많은 1월 17일 주간(D-2주) 공급량을 집중(62천톤, 전체 공급량의 46.0%)하고, 1월 10일 주간(D-3주, 42천톤, 31.0%), 1월 24일 주간(D-1주, 31천톤, 23.0%) 순으로 공급량을 조정한다.
사과․배 선물꾸러미는 농협 계약출하 물량 등을 활용하여 전체 공급량(6,369톤)의 60%(3,822톤)를 1월 17일 주간(D-2주)에 집중공급하고, 1월 24일 주간(D-1주) 30%(1,911톤), 1월 10일 주간(D-3주) 10%(637톤) 순으로 시기별 공급량을 배분하여 가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③ 소비쿠폰 지원, 자조금 할인 판매 등 소비자 체감 물가 안정
설 성수기 소비자의 실질적인 물가 체감도를 낮추기 위해 성수품 중심으로 농축산물 할인쿠폰을 지원하고, 성수기 사용 한도를 1만 원에서 2만 원으로 상향 조정한다.
소비쿠폰 할인행사에는 대형마트 뿐 아니라 중소형 마트 등 전국 2,195개 유통망이 참여하여 명절 소비자물가 안정에 동참한다.
또한, 명절을 앞둔 소비자의 가계 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농․축협․산림조합 등 생산자 단체가 주관하는 할인․특별기획전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