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도교육청은 ‘2021년 다문화교육 정책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10명중 8명 이상이 만족하는 것으로 응답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전북지역 다꿈학교 유·초·중등 교원 342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13~24일까지 네이버 폼을 이용해 진행됐다.
조사지표는 △다문화가정학생 맞춤형 교육 지원 △교원역량강화 연수 지원 △문화다양성 교육 지원 등 3개 분야 13개 사업이다.
그 결과 만족도가 가장 높은 정책은 ‘다꿈학교 운영’으로 매우만족 57.9%(198명), 만족 33.3%(114명) 등 91.2%가 만족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교육과정과 연계한 다문화 이해 교육’이 89.5%의 만족도로 뒤를 이었으며, ‘찾아가는 문화·인권 감수성 교육’ 87.5%, ‘찾아가는 한국어교육’ 87.1% 등으로 만족도가 높았다.
찾아가는 문화·인권 감수성 교육 교육은 학교의 신청에 따라 강사를 매칭, 학생들의 다문화 감수성을 신장시키고자 하는 정책이며, 찾아가는 한국어교육은 중도입국학생 및 외국인 가정 자녀, 국내 출생 다문화학생을 대상으로 한국어강사를 1대1로 매칭해 한국어교육을 집중적으로 실시하는 정책이다.
이밖에 중도입국학생 위탁교육기관 운영 85.4%, 다꿈 이중언어 맞춤형 지원 사업 83.1%, 외국국적 유아 누리과정 학비 지원 83%, 다꿈 부모나라 언어교실 운영 81.9% 등의 만족도를 보였다.
다만 한국어교원 양성과정 원격 직무 연수는 77.8%로 평균 이하의 만족도를 보였다. 이는 인원수 제한 등으로 연수에 참여하지 못한 교사들이 발생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다문화가정 학생을 지도하기 위해 가장 시급하게 지원이 이루어져야 하는 정책(중복선택)으로는 다문화교육 관련 자료 공유50.9%, 찾아가는 한국어교육 확대지원 46.8%, 문화다양성 신장을 위한 교사연수기회 확대 36.8%, 가정통신문 번역지원 23.1%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도교육청 다문화교육 담당 장학사는 “이번 설문조사는 다문화교육 정책을 돌아보고 올해 다문화교육 정책 수립에 반영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교원들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