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24 (금)
경기북부 일선 경찰서의 수사 조직이 대폭 개선된다.
경기북부경찰청은 관내 13개 경찰서의 경제·지능·사이버팀으로 구분된 기존 수사과 업무를 일원화 한 통합수사팀으로 재편성하는 시범실시안을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와 함께 사안에 따라 수시로 전담팀을 꾸려 수사의 효율화를 꾀한다는 내용도 포함했다.
경기북부경찰의 이같은 조직 개편은 지난 2005년부터 시행한 ‘죄종별 전문수사팀제’가 정형화된 소관사무에 강점 있는 반면 형사사법체계와 사회환경이 변화로 경계가 모호한 범죄가 다수 출현하는 등 ‘죄종별 수사체제’의 탄력적인 운영 필요성 제기됨에 따라 도입했다.
이에 따라 일선 경찰서 수사과는 기존 경제·지능·사이버팀 담당 사무를 기초로 사건 중요도와 범죄 유형에 따라 사무분장과 인력을 조정한다.
이번 개편안에 따라 경찰은 일선 경찰서의 경우 일반국민의 고소·고발과 관내 발생사건에 집중하고 대규모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메신저피싱) 등 전문적 분야이거나 인력이 많이 필요한 사건은 경찰청에 이관해 수사해 효율적이고 신속한 사건 수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경기북부경찰은 각종 범죄에 보다 유연하게 대응하면서도 기존 부서체제에서 팀간 업무량 편차나 불명확한 사무분장 문제 완화로 수사권 개혁 이후 현장수사 안착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남현 경기북부경찰청장은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내실있게 추진해 종합개편안이 조기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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