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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예술적 품격을 책임지는 부산 금정문화회관 '11시 브런치 콘서트'

기사입력 2022.02.15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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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의 예술적 품격을 책임지는 부산 금정문화회관 \'11시 브런치 콘서트\'

     

    부산 금정구 금정문화회관이 2022년 상설공연 ‘11시 브런치 콘서트’를 시작한다. 바로크 음악부터 라틴음악까지 다채로운 장르와 주제로 2월부터 12월까지 짝수달, 마지막 주 화요일 오전 11시에 금정문화회관 은빛샘홀에서 진행된다.

    특히 올해 공연은 소프라노 홍혜란, 색소포니스트 브랜드 최, 피아니스트 김규연, 문재원, 기타리스트 박윤우·박종호 등 다양한 장르의 최고 기량을 가진 예술가들이 무대를 준비하고 있어 더욱 기대를 모은다. 또한 공연마다 전문 음악평론가들이 해설을 도맡아 관객의 풍성한 음악 감상을 도울 예정이다.

    -상반기에는 최고 기량의 연주자와 함께

    오는 22일 열리는 첫 공연의 주제는 ‘봄을 부르는 희망가’이다. 2011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성악 부문 아시아계 최초 우승자인 소프라노 홍혜란이 슈베르트 세레나데를 비롯하여 오브라도스의 스페인 고전 가곡과 한국 가곡을 선보인다. 피아노·바이올린·비올라·첼로가 이번 음악회를 더욱 풍성하게 꾸미며, 중앙일보 김호정 음악전문 기자가 이 여행을 안내한다.

    4월 26일에는 ‘피아노의 전설, 쇼팽 vs. 리스트’를 주제로 피아니스트 문재원의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 같은 시대에 폴란드와 체코에서 태어나 파리로 건너온 이방인 쇼팽과 리스트를 주제로 같은 듯 다른 두 사람의 피아니즘을 비교해본다. 공연 전문지 '클럽발코니' 편집장 이지영이 해설을 맡는다.

    6월의 브런치 콘서트는 전천후 악기인 색소폰과 함께한다. 색소폰은 비제, 라벨, 거슈윈 등이 클래식 음악에 사용했으며, 재즈와 대중음악에서도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프랑스 리옹국립음악원과 미국 신시내티음악대학을 거치며 색소폰을 연마한 브랜든 최와 서울대학교 김규연 교수가 환상의 호흡을 맞춘다. 팟캐스트 '술술클래식'의 진행자이며 클래식 큐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는 이상민의 재치 있는 해설이 함께한다.

    -하반기엔 더욱 풍성한 실내악으로

    차이콥스키는 모스크바 음악원의 설립자이자 피아니스트인 니콜라이 루빈시테인이 세상을 떠나자 그를 추모하며 피아노 3중주 곡을 작곡했다. 그는 이 곡에 ‘위대한 예술가의 추억’이라는 부제를 달았다. 8월 브런치 콘서트는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교수인 바이올리니스트 이경선, 2006 윤이상국제콩쿠르 1위의 첼리스트 이정란, 그리고 이탈리아 페라다 국제콩쿠르 1위의 피아니스트 송영민이 차이콥스키의 세계로 안내한다. 동아일보 문화전문 기자 유윤종의 깊이 있는 해설도 놓칠 수 없다.

    ‘마이 라틴 소울’를 부제로 열리는 10월 공연에서는 한국 최고의 크로스오버 기타리스트 박윤우와 한국 클래식 기타리스트 최초로 데카 레이블에서 음반을 발매한 박종호의 연주로 스페인 기타의 역사를 짚어본다. 취리히 오페라하우스 솔리스트로 활동한 베이스 송일도의 짙은 목소리와 음악평론가 조희창의 꼼꼼한 해설이 무대의 풍미를 더할 것이다.

    마지막 12월 공연은 음악의 아버지 바흐 가문이 남긴 명곡으로 바로크 음악의 세계를 탐구하는 ‘바로크 크리스마스’ 공연을 마련했다. 부산시립교향악단 수석 첼리스트 이일세가 음악감독으로 있는 앙상블 코스모폴리탄의 연주와 앙상블 크로노토프의 예술감독이자 피아니스트로 활동 중인 김정화의 해설이 함께한다.

    정미영 구청장은 “올해로 11년 차를 맞이하는 ‘11시 브런치 콘서트’가 2022년을 맞이해 더욱 알찬 구성으로 준비되었다. 이번 공연을 통해 관객과 연주자 모두 음악과 함께 풍성해지는 올해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금정문화회관은 공연장 입장부터 귀가까지 전 과정에 세심한 안심 서비스를 제공하며 관객을 맞이하고 있다. 에어샤워와 자외선 살균을 할 수 있는 세이프게이트웨이 운영, 음이온 발생 제균기 가동, 공기 정화용 냉·난방기 및 미스트(물안개) 작동, 미세먼지제거 매트 설치 등을 통해 믿고 찾을 수 있는 공연장으로서의 면모를 갖췄다. 아울러 객석에서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관객의 안전 보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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