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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공교육, 홍보, 마케팅, 농업경영컨설팅을 지원하는 문경시귀농귀촌연합회 산하 농업회사법인 박달나무메이커팜 설립

기사입력 2022.02.15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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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공교육, 홍보, 마케팅, 농업경영컨설팅을 지원하는 문경시귀농귀촌연합회 산하 농업회사법인 박달나무메이커팜 설립

     

    코로나19로 도시민들의 일자리 불안정으로 삶의 대안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상황에서 선배 귀농‧귀촌‧귀향인들이 중심이 된 귀농귀촌의 새로운 지원체계가 화제가 되고 있다.

    “선배 귀농인들이 자신들의 사회적 경험을 살려 귀농 초기의 불안정한 소득을 같이 고민하고, 문경에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고자 박달나무메이커팜을 만들었어요” 김진태 대표가 설립취지를 설명했다.

    박나무메이커팜은 문경의 시목인 박달나무에 전통적공방(기술습득) + 메이커스페이스(주체적 독립활동) + 연구소(장비, 공간지원)이 합쳐진 개념이다.

    선배 귀농인들이 그동안에 겪었던 집짓기, 농업기술, 농장꾸미기, 농산물포장, 유통, 마케팅의 문제점들을 고민하다 보니, 실질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도움을 드리고자 창업까지 하게 되었다.

    문경시귀농귀촌연합회는 2012년에 발촉한 단체이다. 연합회 산하 2017년 발촉한 목공창작연구회가 사정이 생겨 해산하던 중 21년 3월 한국임업진흥원 산림일자리발전소 그루경영체로 선정되고, 선배 귀농인들과 현지민이 같이 사회적 공유경제를 실현하고자 21년 농업회사법인을 설립하였고, 22년 2월 15일 공방 겸 사무실을 개업하였다.

    천홍윤 님은 “우리는 귀농 준비˙적응˙정착까지 몸소 겪으며 느꼈던 점들을 시대흐름에 맞추어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어려움 해소와 실질적 도움을 주는 일에 앞장서려 합니다.” 라고 말했다.

    최호준 문귀연 사무국장은 “혹시, 귀경단을 아시나요? 경단녀(경력단절여성)보다 더 심각한 문제가 귀경단 즉, 귀농 후 경력단절이예요. 도시민 유치정책을 보면 도시경력을 살릴 수 있는 제도가 갖추어져 있지 않았어요. 박달나무메이커팜의 핵심은 도시민이 도시경력을 살릴 수 있는 일자리를 만들어 가는데 중점을 두고, 적응에 필요한 실제적인 교육과 홍보마케팅을 진행하여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는 것입니다.“

    건축인테리어 담당자인 김상호님은 “이사만 해도 적응하기 힘든 상황에서 집, 직장, 학교, 새로운 이웃들과의 관계는 도시민이 한 번에 감당하기 어려운 큰 변화죠. 특히, 생계에 있어 최소한의 수입이 보장되어야 하는데 농사로는 당장의 수익을 보장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2~4일 정도 도시경력을 살릴 수 있는 일자리를 스스로 만들 수 있는 시스템을 지원하고, 지역사회와 효과적으로 소통하여 정착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운영계획을 밝혔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박달나무메이커팜은 ①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주변 과수원 폐목을 활용한 가구, 목조시설 활용능력 증대방안 ②목재와 3D 프린터 융복합을 통한 다양한 분야의 진로체험교육 ③목재를 활용한 건축물, 시설물 설치 교육, 내 주변 산림경관 조성하기 등의 교육 및 체험프로그램 운영과 열린 공방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①목재와 3D모델링, 프린팅을 통한 융복합 진로체험교육 ②상품기획, 실습 교육을 통한 디지털 활용능력 증대 ③귀산촌인, 학생의 진로 탐색과 방과 후 활동, 창의 나눔 사업 구현 등의 귀농한 자녀들에게 진로체험교육을 준비하고 있어 이목을 끌고 있다.

    여성 귀농인인 김미영 님은 “귀농은 한 가장이 시골로 내려오는 문제가 아니라 가정이 내려온다는 점에서 각별히 신경 써야 합니다. 가족 구성원 전체를 위한 프로그램이 필요하죠. 그중에서도 특히, 자녀들에게 소홀하기 쉬워요. 이점을 반영해서 운영하려 합니다.” 가장 중심이 아닌 가족 구성원이 지역사회에 정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밖에 ① 목재를 활용한 건축물, 시설물 설치 교육, ② 내 주변 경관 조성하기(묘목재식, 폐목재 활용) ③ 4차산업과의 융복합을 통한 다양한 시제품 제작를 기획하고 있다.

    김진태 회장은 “목조주택, 인테리어 교육을 통해 건설업자의 부당한 횡포에 의한 피해사례 저감하려 합니다. 귀농인구가 증가하며, 피해사례도 늘고 있어요. 삶의 대안을 찾아 내려온 사람들에게 이런 피해가 귀농 뿐만아니라 삶의 의지도 꺾더라구요” 귀농의 냉혹한 현실이 박달나무메이커팜의 출범동기임을 말했다.

    특히, 본 사업 아이템은 선배 귀농인의 다양한 경험을 응축시켜 만든 아이템이기 때문에 이런 피해사례를 줄이기 위해서라도 꼭 성공시키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이런 비전과 철학을 바탕으로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여 사회적경제를 실현하겠다고 한다.

    이를 위해 무보수 대표, 임직원 제도를 도입하며, 자격이 되는 누구나 사업프로젝트에 참여하여 본인의 능력에 맞는 보수를 받아 갈 수 있는 제도를 도입하고 실패, 실수를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하는 회사가 되겠다고 한다.

    “열린 공방이기에 안전을 위한 ‘기초 초급반’을 이수하면 회원 자격이 주어지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농장 개원 시 농장명, 명함, 간판, 상품구성 및 기획, 마케팅을 지원하며, 상품화 시 상품구성 및 기획, 시제품 준비, 포장용기, 라벨지, 전단지 등 정보 공유를 통한 시간절약과 원하는 상품 만들기를 지원하죠.“ 김정미 홍보 담당자의 말이다.

    시제품 담당자인 전용준 님은 “박달나무메이커 구성원들도 4년차 ~10년 귀농인입니다. 앞선 경험이 있기에 누구보다 저희 또한 농산물을 생산하면서 마케팅, 포장 등에 느꼈던 불편함, 필요한 점을 알고 있습니다.

    포장재 조사, 로고, 디자인 회사 회의, 홈페이지, 쇼핑몰 이론교육으로 부족한 부분을 박달나무 인쇄/마케팅에서 여러분의 가려운 부분을 해결해 드리겠습니다.“라고 운영 포부를 밝혔다.

    문경시 산양면 산양로 112-1에 위치한 박달나무메이커팜의 이용문의는 최호준 총괄기획자에게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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