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25 (토)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4일 부산 남구 대연동 부산남구청에 마련된 사전투표소를 찾아 투표하고 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9 대선 사전투표 첫날인 4일 오전 부산 남구청에서 사전투표를 마치고 부산 유엔기념공원, 구포시장을 등을 돌았다. 이어 경북 경주, 경산, 안동 등을 차례로 돌며 영남권 유세를 이어갔다.
윤 후보는 이날 사전투표 후 유엔기념공원에서 취재진과 만나 "1년 전 오늘은 자유민주주의와 법치, 상식이 무너져 내린 상황에서 도저히 더 이상 법 집행을 하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검찰총장을 그만뒀던 날"이라며, "검찰총장을 사퇴한 날도 마지막에 대검찰청 정문을 나오면서 먼 곳에 있더라도 이 나라의 자유민주주의와 국민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었다"며 "제가 대선 후보로서 닷새 남긴 시점에 유엔묘지를 방문하며 생각해보니 작년 그 일이 떠오른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어 "부산 유엔묘지는 자유의 국제 연대를 상징하는 세계적 장소"라며 "정치를 시작하고 진작 방문했어야 했는데 많이 늦었다. 우리나라도 이제 자유의 국제 연대 덕분에 자유민주주의를 가지게 된 만큼 앞으로 국제적인 책임을 다해야 할 것"이라 전했다.
일부 보수 진영에서 사전투표에 거부감을 느끼는 기류를 의식한 듯 "사전투표는 국민 여러분께서 정권을 교체하고 새로운 희망을 찾기 위해 반드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많은 국민이 사전투표에 참여해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윤 후보는 사전투표 이틀 차인 오는 5일엔 충북 제천과 충주, 경기 여주와 이천, 광주와 남양주, 서울 광진과 노원 유세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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