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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중구, 「향촌을 찾아온 능화판」展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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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대구 중구, 「향촌을 찾아온 능화판」展 개최

대구중구도심재생문화재단-한국국학진흥원 유교문화박물관 공동기획

기획전시 포스터.jpg

 

대구광역시 중구 도심재생문화재단(이사장 류규하)은 한국국학진흥원 유교문화박물관과 공동으로, 4월 12일부터 6월 12일까지 향촌문화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향촌을 찾아온 능화판' 전시를 연다.


능화판은 고서(古書)의 표지를 장식하기 위한 목적으로 각종 문양을 조각한 목판을 말한다. 조선시대에 책을 만들 때는 내지를 모두 엮은 다음 두꺼운 종이에 밀랍을 발라 표지를 만들어 책을 보호했다. 능화판은 이 표지를 장식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작된 것이다. 능화판의 문양은 주로 만자문[卍], 용, 석류와 같이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널리 활용되어 온 것이다. 이러한 문양에는 수복ㆍ부귀ㆍ번영ㆍ다산 등의 의미가 담겨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한국국학진흥원 소장유물인 능화판과 능화판의 문양을 소재로 이상규, 권민수 두 사진작가가 예술적인 시각으로 재해석한 사진작품 30여 점을 선보인다. 작가들은 카메라 렌즈를 통해 능화판에 새겨진 다양한 문양과 목판의 질감, 조각미 등을 포착했다. 이후 그래픽 편집기를 매개로 전통문화콘텐츠에 스스로의 경험과 직관, 시선을 담아 재해석했다. 이번 전시는‘능화판’에 새겨진 꽃과 나비, 용과 새 등 다양한 좋은 기운을 가진 전통문양을 감상함과 동시에 전통문화의 현대적 활용을 살핀다는 측면에서도 의미를 갖는다.

 

기획전시 [작품2] 동심.jpg


한편, 향촌문화관은 기획전시 외에도 1950년대 대구 시내의 모습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추억의 공간으로, 시민들과 대구를 찾는 관광객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며 하절기인 4월~10월은 오전 9시~오후 7시까지 운영한다. 관련문의 ☎053-219-4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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