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교육청이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른 초등생존수영교육의 하나로 찾아가는 교내안전체험교육을 이달부터 전 초등학교 3~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초등생존수영교육은 수상 위기 상황에서 대처 능력을 익히는 교육활동으로 시설수영장이나 이동식 수영장을 이용하여 연간 10차시의 실기교육 형태로 운영되었으나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인해 실기교육이 시행되지 못했다.
시교육청은 올해 1월 2022학년도 초등생존수영교육 계획 수립에 앞서 교육공동체의 의견수렴을 거쳐 교내안전체험교육을 우선해서 실시하고 향후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여 실기교육을 병행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지난 3월 공모를 통해 교내안전체험교육을 운영할 기관을 선정하여 5월 2일 두왕초등학교를 시작으로 교육을 실시한다.
교내안전체험교육은 대한적십자사 울산지사에서 위탁 운영하며 관내 초등학교 3~6학년 전 학급을 대상으로 2시간의 실습형 교육으로 진행된다.
교육내용은 응급상황에서의 생존방법, 체험교구를 활용한 심폐소생술 교육, 간이구조 도구 제작과 활용 등이며 구조와 안전 분야에 자격을 갖춘 전문 강사들을 학교로 파견하여 이론과 실습 교육을 병행할 계획이다.
교육에 참여한 학생들은 전문 강사의 설명과 시범에 이어 실습 교구를 활용한 체험활동을 통해 수상 위기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고 향후 실시될 생존수영 실기교육을 통해 배운 내용을 더욱 숙달해 나갈 예정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에서 당장 실기교육을 하기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내실 있는 교내안전체험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생존수영교육의 영역인 구조법과 생존법을 익혀 대처 능력을 익힐 수 있을 것이다”며, “앞으로 실시 예정인 실기교육 준비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