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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 끝에 슬픈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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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 끝에 슬픈 안녕

잘 가오 잘 가오 울면서 웃어야 하는 우리 곁에서 이토록 웃음이 울음빛으로 물들어 웃음 꽃밭인줄 미처 몰랐다오 당신을 이 꽃길로 보내드리오리다

KakaoTalk_20220608_112314158.jpg

웃음 끝에 슬픈 안녕


시인 : 이청리  


웃음 끝에 찾아 온 

슬픈 안녕이여


팔도강산 굽이굽이 

발로 밟는

그 세월이 얼마였소


조선 시대 

보부상처럼 등짐지고

전국을 떠돌던 

그 발끝으로

찾아가지 못한 곳은 

북녘 하늘 밑 빼고

모두 다니지 않았소


대동여지도를 그렸던 

김정호처럼

웃음의 대동여지도를 

그리지 않았소


울고 웃게 했던 

사람들의 인생사를

다독이는 

그 구수한 웃음의 보따리를


오늘 여기 지차꽃 피는

6월의 그늘 아래

현충일 다음 다음 날 

남겨 두고 떠나셨소


일요일 오후 

전국 노래자랑 

웃음의 장마당으로 열었는데


이젠 이 안녕 

다음으로 열 

전국노래자랑 장마당은

한 동안 가슴이 텅 빌 듯 싶소


하늘 가는 길 멀어 

가다 잠시 쉬거들랑

한 수 거들어 주오


우리가 

웃음의 노자돈 드리오리니 

잘 가시오


이 말보다

다시 오라는 애원뿐이다오


한 세월을 

곰삭은 웃음은 이대로 둔 채

떠난 자리가 허다오


백 세 인생의 

웃음보따리를 열기를 더 바랬다오


한 폭만 늦추었다면 

백 세를 거뜬하게 열어

울고 웃는 

인생사 희로애락의 

다리를 건널 텐데

이쯤에서 보내드려야 하는

이 절절함이 

울음빛으로 물들어 웃음꽃 같소


잘 가오 

잘 가오 울면서 웃어야 하는 

우리 곁에서

이토록 웃음이 

울음빛으로 물들어 

웃음 꽃밭인줄

미처 몰랐다오 

당신을 이 꽃길로 보내드리오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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