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1.01 (일)
서천군이 지속적으로 악화되는 서천 앞바다의 환경 개선을 위해 길산천(화양면 망월리)부터 판교천(종천면 장구리)을 잇는 수로 건설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군은 길산천의 서천읍 삼산리 지점부터 두왕리 앞 도로, 4번 국도를 따라 판교천의 서천읍 신송리 지점을 잇는 약 4.75km 길이의 수로를 건설해 총연장 14.6km 길이의 수로를 조성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금강하구둑 해수유통을 적극 찬성하는 입장이지만 취수시설의 문제 등 양 도(道)의 이해관계, 농민들 입장과 같이 사업 과정에서 해결해야 하는 현안이 산적해 있다”며 “1990년 금강하구둑이 생긴 이후 서천 앞바다는 지속적으로 생태계 파괴가 일어나고 있어 무작정 해수유통만을 기다릴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한 “화양면 망월리부터 종천면 장구리 배수갑문까지 이어지는 수로를 통해 서천 앞바다에 지속적으로 더 많은 유량의 민물을 공급하여 연안 생태계를 회복해나가는 것이 수로 건설의 골자”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사업이 국정 과제인 금강하구둑 해수유통과 국가 사업인 판교지구 다목적 농촌용수 개발을 반대하는 게 아니라는 것을 강조했다.
군 관계자는 “길산천 하구에 바닷물 유입을 막기 위한 수문을 설치하면 금강하구둑 해수유통은 수로 건설에 전혀 영향 받지 않고 추진할 수 있다”며 “수로 건설이 농업용수 확보에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기에 국가 차원에서 시행 중인 판교지구 다목적 농촌용수 개발은 별개의 사업으로 정상 추진돼 지역 농민들의 숙원은 온전하게 해결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서천군은 이번 수로 건설에 길산천(5.55km)과 판교천(4.30km)의 하천 정비와 확장을 함께 실시할 방침이며, 이를 통해 소형선박이 왕래하는 수변공간 조성과 주민 친수시설 제공도 함께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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