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1.09 (월)

최근 우리 소방에서는 화재가 발생하면 큰 인명과 재산피해를 유발하는 다중이용시설의 화재 예방과 대응을 위해 여러 소방안전대책을 추진 중에 있다. 하지만 다중이용시설 화재는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으며 그때마다 우리에게 큰 피해를 남긴다. 다중이용시설이란 무엇이며, 화재 발생 시 큰 피해가 발생하는 원인은 무엇일까?
다중이용시설이란 불특정 다수가 출입하고 이용하는 시설을 의미한다. 지하역사, 일정규모 이상의 지하도상가·대합실·여객터미널·도서관·박물관·미술관·의료기관·노인요양시설·장례식장·실내주차장·어린이집·학원, 대규모점포, 영화상영관 등 우리 주변에 여러 시설이 있다.
끊임없이 화재가 발생하고 큰 피해를 남기는 원인은 무엇일까? 불특정 다수인이 사용하는 시설인 만큼 화재 발생 요인이 다양하며, 시설물의 규모가 크고 복잡한 구조로 이뤄져 있어 대피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많은 사람들의 ‘우리 건물에 불이 나겠어?’, ‘설마 불이 났겠어?’, ‘나에게는 별일 없을 거야’라는 안전불감증 또한 큰 피해를 유발하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렇다면 다중이용시설의 화재를 예방하고 대응하기 위한 적절한 방법은 없는 것일까?
다중이용시설 화재는 우리의 관심과 노력 그리고 실천으로 충분히 예방하고 대응 할 수 있다. 여기서 말하는 ‘우리’란 시설물의 관계자·이용자, 소방공무원을 의미한다.
먼저, 시설물의 관계자는 ‘설마 우리 건물에 불이 나겠어?’라는 생각을 버리고 건물의 소방시설을 임의로 차단 및 고장 상태로 방치하는 행위, 화재 발생 시 인명대피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비상구를 잠그거나, 훼손·장애물을 적치하는 행위를 절대 금지해야 한다. 또한 평소 직원들과 함께 화재 발생 시 ‘119신고’, ‘화재 초기 진화’, ‘인명대피’ 등 각자 역할을 사전에 지정하여 화재에 신속·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와 정기적인 훈련을 실천해야 한다.
그리고 시설물의 이용자는 해당 시설을 이용하기 전 꼭 한번쯤은 대피로가 어디에 있는지 확인하고, 시설 이용 중 화재 발생 경고음이 들린다면 ‘설마?’, ‘나에게는 아무 일 없을 거야’라는 안일한 생각을 버리고 즉시 건물 밖으로 ‘불나면 대피 먼저’의 습관을 길러야 한다.
마지막으로 소방공무원은 대상물의 특별조사 추진 시 해당 시설의 소방시설 정상작동 여부, 비상구 이상 유무 등 지켜지고 있지 않은 사항이 없는지 꼼꼼하게 검사하며, 화재 발생 시 소방 활동에 활용되는 시설물의 구조, 소방시설, 취급 위험물, 관계인 연락처 등의 필수 정보 파악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
우리는 TV 뉴스와 신문 등을 통해 매일 화재로 발생하는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 듣고 있다. 하지만 단지 소식이 전해지는 잠깐의 순간만 생각하고 다시 각종 재난사고에 무감각한 평소의 나로 돌아가고 있지는 않을까? 화재 예방과 대응은 우리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 그리고 실천으로 이뤄진다는 것을 꼭 기억하며 더 이상 안타까운 소식을 들리지 않도록 우리 모두 함께 노력하고 실천해 나가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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