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0 (금)
이동환 고양시장이 지난 26일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을 만나 지역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핵심 숙원사업 11건을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29일 고양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이날 면담 자리에서 지자체 차원의 1기 신도시 재건축 기간 단축 방안과 함께 수도권정비계획법상 권역조정 및 공업지역 물량 배정, 경제자유구역 지정 협조 등 국가차원의 정책지원이 필요한 사항 등을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 시장은 먼저 "과밀억제권역으로 설정됐음에도 정부가 바뀔 때마다 대규모 공공주택지구 지정이 계속되는 등 인구는 계속 늘어나고 상당한 면적이 이미 도시화가 진행됐다"면서 "이중, 삼중의 각종 규제로 인해 시민들에게 꼭 필요한 기업, 대학, 자족인프라 등은 인구대비 오히려 부족해지는 기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시가 베드타운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지 못하도록 규제해 온 중앙정부의 책임도 큰 만큼 경기북부지역에 대한 균형발전 차원에서 정부의 적극적인 해결책 마련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원 장관은 "고양시민들의 요구사항을 너무나 잘 이해한다면서 정부차원에서 빠르고 적극적으로 현안들이 반영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이 시장이 건의한 내용은 ▶경제자유구역 지정 협조 ▶과밀억제권역 축소 및 성장관리권역 신규설정 ▶공업지역 물량 확대 배정 ▶창릉지구 내 판교테크노밸리 수준 자족시설 확보, 과도한 임대주택 축소 ▶1기 신도시 재정비 신속 추진 ▶신분당선 서북부연장 및 일산 연장, 9호선 급행 연장, 3호선 급행화 등 서울 강남 30분대로 출·퇴근 위한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자유로 지하화 및 통일로 확장 사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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