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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 한국의 산지승원 영주 부석사에서 기특기특 공연 열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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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 영주 부석사에서 기특기특 공연 열리다

2022세계유산축전 기간중 세계적 무용가 안은미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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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계유산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에 등재된 부석사에서는 추석연휴기간 10일, 11일 이틀간 영주 출신 세계적 무용가 안은미와 안은미컴퍼니가 함께하는 기특기특 공연이 열렸다.


기특은 ‘부처님이 세상에 오신 일’을 가리키는 말로 측은지심을 가지고 천상에서 인간으로 내려와 인류 구원을 한 사건을 뜻하며, 9월 10일(토), 11일(일) 1시부터 9회 열렸으며, 부석사 일주문에서 시작해 길목을 지나 무량수전 앞 안양루까지 이어지는 이동형 공연으로 1시간 동안 진행됐다. 


안은미 컴퍼니는 부석사가 가진 각각의 장소마다 지닌 의미를 공연형식으로 풀어냈다. 부석사는 신라 문무왕 16년(676년)에 지어진 한국화엄종의 근본도량으로 부석사의 부석은 떠 있는 돌이라는 의미로 의상대사를 사랑한 여인 선묘낭자의 설화가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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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소 일주문은 경계 없는 일심으로 모든 중생이 세속의 번뇌를 내려놓고 깨달음의 경지로 나아가는 시작 -문이 없는 문을 의미, 2장소 길목 <새로운 발견>은 의상대사를 흠모한 여인 선묘가 커다란 바위용으로 변해 도적 무리를 쫓아내고 부석사를 지을 수 있게 해준 이야기를, 제3장소 길목2 <용의춤> 선묘가 맹세하기를 ‘이 몸이 큰 용으로 바뀌어 저 배의 선체와 노를 지키는 날개가 되어 무사히 본국에 돌아가 법을 전할 수 있게 하리라.’ 하였다. 그리고 웃옷을 벗어 던지고 바다에 뛰어들었다. 제4장소 중수기록비<극락으로 가는배> 극락은 일체의 고통이 없고 자유롭고 안락함이 가득하여 모든 중생이 왕생하기를 소망하는 이상향이다. 제5장소 당간지주<새 소식을 알리며> 당간지주에 중생들을 위한 바램을 바람을 불러 빌어본다. 제6장소 천왕문 <수호신 4대천왕> 불법을 수호하는 동방지국천왕, 남방중장천왕, 서방광목천왕, 북방다문천왕을 만나다. 불법을 수호하는 수호신들과 악귀를 물리친다. 제7장소 회전문 앞 계단 <윤회전생> ‘윤회’란 수레바퀴가 끊임없이 구르듯, 중생이 번뇌와 업 때문에 생사세계를 멈추지 않고 돌고 도는 것을 뜻한다. 윤회의 흐름은 일정한 깨달음의 경지에 도달할 때까지 몇 겁, 또는 몇 억 겁 세월에 걸쳐 계속된다. 제8장소 회전문 <가파른 고행> 높은 석단이 모습을 드러내고, 그 위에 새로 지은 전각이 눈에 띄는데 바로 회전문이다. 삶의 무게를 알려주듯 한걸음 한걸음 중생의 걸음을 재촉한다. 그 고행의 끝자락을 마주한다. 제9장소 범종루 앞마당 <봉황이 날다> 과거에 범종을 포함한 불전사물을 매달았던 이력이 있는 곳으로 범종루라고 한다. 극락왕생을 향하여 가는 중생들을 천도하는 춤을 추며 마지막 계단의 어두운 면을 밝힌다. 제10장소 안양루 앞마당 <부석(浮石)을 다시 만나다> 무량수전 뒤에는 ‘부석(浮石)’이라고 새겨져 있는 바위가 있다. 『송고승전』에 있는 설화를 보면, 의상대사가 당나라에서 유학을 마치고 귀국할 때 그를 흠모한 여인 선묘가 용으로 변해 이곳까지 따라와서 줄곧 의상대사를 보호해 절을 지을 수 있게 도왔다고 한다. 이곳에 숨어 있던 도적떼를 선묘가 바위로 변해 날려 물리친 후 무량수전 뒤에 내려앉았다고 전한다. 제11장소 안양루 <극락정토 무량수전을 만나다> 9개의 석축과 108개의 번뇌 망상을 통과해서 만나게 된 극락 무량수전 앞에는 이태수 작가의 부석 작품과 다시 한번 만나게 된다. 그리고 마침내, 무량수전과 마주 보고 있는 안양루 안에서, 석등 4면의 보살상과 석등 하단의 연꽃무늬에서 영감을 받은 연꽃을 머리에 이게 된다. 불교의 핵심 교리인 무상·고·무아를 깨닫는 첫걸음이 色(색), 그중에서도 ‘나의 몸’이라고 여겨지는 육신에 대한 집착을 버리는 것. 이 광명을 향한 춤이 펼쳐진다는 스토리로 장소 이동형 공연으로 진행됐다. 


기특기특 공연 기간에 이태수 작가의 길목의 수많은 바위 위의 설치미술, 화엄경의 핵심사상을 요약한 7언 30구(210자)의 게송 설치물, 부석 돌 조각 설치미술 작품도 볼 수 있다. 


2022 세계유산축전 안동·영주는 9월 3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5일(일)까지 열리며 영주 부석사, 소수서원, 안동 하회마을, 병산서원, 봉정사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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