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1.07 (토)
경북소방본부는 본격적인 가을철을 맞아 등산객들에게 산악사고 주의보를 발령했다.
실제로 지난 9월 24일 문경에서는 버섯을 채취하던 남성이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고, 26일에도 청송군 현서면 수락리 야산에서 한 남성이 버섯을 채취하다 길을 잃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야생 버섯 및 산나물 등 임산물 채취로 인한 산악 안전사고가 증가하고 있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임산물 채취로 인한 산악사고는 총 99건 발생했다. 가장 많이 발생한 달은 9월, 10월로 이 기간 56건(58.6%)의 사고가 발생하여 전체 사고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사고유형별로 살펴보면 조난 및 행방불명 38건(67.9%), 실족·추락 12건(21.4%), 기타 6건(10.7%) 순으로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경북지역에서 일어난 실족, 조난 등의 사고는 등산 중 임산물을 채취하는 데 집중하여 시간이 가는 줄 모르고 있다가 일몰 시간이 다 되어 하산하는 등산객들에게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와 같은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등산 전 사전에 기상예보를 철저히 확인하고 여벌의 옷과 랜턴, 예비 배터리 등을 준비해야 한다.
또 반드시 2인 이상 동행하여 등산로를 이용하고 일몰 시각을 고려해 오후 4시 이전에는 하산하는 등 안전 수칙을 준수해야 하며 야생 버섯 섭취를 금해야 한다.
이영팔 경북소방본부장은 “최근 야생 버섯 등 임산물을 채취하는 등산객들이 늘어나면서 산악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면서 “조난 등 사고가 발생하면 탈진 및 저체온 증상 등이 발생할 수 있고, 이는 등산객들의 생명에 위협이 될 수 있는 만큼 등산 전 등산로를 미리 파악하고 안전 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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