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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정외 50주년 동문회장 개회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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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정외 50주년 동문회장 개회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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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런 서강 가족 여러분, 이렇게 만나 뵙게되어 정말로 반갑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얼떨결에 회장이 된 정치외교학과 78학번 심동철입니다. (큰절 꾸벅, 3년전 그때 질병관리 본부장 정은경씨...덕도 좀봤어요 ㅎㅎ) 


생명만큼이나 귀한 시간을 내어 이렇게 서강정외50주년을 기념하는 정외인의 밤 행사에 참석하여 주신 내외빈 여러분께 3000여명의 정외 동문들을 대신하여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특히 63년전 노고산 언저리를 택정하여, 신부님들의 손을 통해 서강대학을 건립하시고 성령으로 이 자리에 임하신 하나님께 먼저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4차 혁명의 진입로에서 AI기반의 교육혁명에 앞장서시어 최선을 다하시는 심종혁 총장님께도 특별한 감사를 드립니다. (사실 총장님은 저와는 청송 심 일가이기에 가문의 영광이기도 합니다.)


개교 13년이 지나고 정치외교학과가 마치 포도나무에 새순 돋듯 돋아났고, 튼실한 가지 끝에 자랑스럽고 탐스럽게 열린 포도 열매가 바로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한 저와 동문 여러분과 재학생들입니다.


그리고 엄격한 학사매뉴얼 FA로 가지치기하고, 고랑을 일구고, 비료를 주어 일생동안 서강정외를 명문 인생와이너리로 경작하신 은사님들과 교수님들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그래서 은사님들께 드릴 특별선물 준비했습니다.

ㅡ50년된 산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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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 자리는 지나간 50년을 기념하고 축하하는 자리이기도 하지만, 앞으로의 50년을 준비하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오늘 이 시간 우리 서강정외의 꿈이자 희망이자 미래인 후배 재학생 여러분에게 인생선배로서 3가지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제 인생의 좌우명은 스테이 험블stay  humble입니다.

인생역경을 겪으면서 체득한겁니다. 스테이 험블이 스티브잡스의 스테이 헝그리 stay  hungry보다 훨씬 우아하지 않습니까?


경상도말로 수구리입니다. 수구리는 사이에 칼날이 머리 위로 지나가고

땅바닥에 떨어진 이삭도 주워서 서바이벌할 뿐아니라,

집단지성을 모을 그릇이 되어

최후승리할 수 있는 것을 깨달은겁니다.

윤통님 좀 아시면, 혁신 더 잘될건데

ㅎㅎ

 


둘째로 후배여러분, 꿈을 가지고 살아가라는 것입니다.

‘사람이 태어나서 밥만 묵고 사는 것이 아이다.’

이것은 우리 아부지의 유훈입니다.

그래서 작가로서 저의 필명은 심드림입니다.

미국의 흑인인권정치인 마틴루터 킹목사는 ‘아이 헤브 드림’이라고 했지만

저는 ‘아이 엠 드림’입니다. 어느 것이 더 쎕니까? 해브have 가 쎕니까? 엠am이 쎕니까? ㅎㅎㅎ

그리고 어떤 상황에서도 절대로 꿈을 포기하지 마십시오.

10여년전 미국에서 큰돈을 벌고 귀국한 서강 동문선배인 스티브김(김윤종)회장님에게

어떻게 해서 2조라는 거액의 현금 부자되었습니까?라고물어봤습니다.


그의 대답은 간단했습니다. ㅡ꿈ㆍ희망ㆍ미래 얘기합디다.

조금 있으면 김장철 다가옵니다. 이 가을날에 ‘포기’라는 단어는 배추 셀 때 외에는 절대로 입에 담지도 말아야 합니다.


포기하지 않고 꿈을 생각하고, 말하고, 기록하고, 노래하고 그리면 희안하게 그대로 됩니다. 이것은 이 아재의 어록이 아니라, 며칠전 글로벌 아이돌 스타 BTS가 tv에서 한 말입니다. 그러니 믿어도 될겁니다.

 

여러분들 중에서 50년 안에 대통령이 나왔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열정적으로 살아가라는 겁니다. 열정을 영어로 말하면, 인슈지에즘 enthusiasm즉 ln God입니다. 저는 창조주 하나님 안에서 거의 매일 새벽에 기도하고 성경 읽고 신문을 읽습니다.


독실한 기독교인이라서요?

그것보다 땅만 쳐다보면 답이나 영감을 구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땅만 보면, 자동적으로 ‘헬 코리아’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며칠 전 서강동문회에서 개최한 지식포럼에 갔드니 요즘 가장 핫한 금융전문가인 오건영 강사 강의를 들었습니다. 제 귀에 들린 요지는 딱 하나였습니다. 불확실성시대에 어느 누구도 주가나 미래예측할 수 없다. 정보홍수가 도리어 트래픽 잼과 병목현상을 유발한다.


코로나팬데믹시절에 워런버핏조차도 돈 마니 잃었습니다.

이미 십수년전에 미래학자 존나이츠비츠는 메가트렌드2010에서 역설적으로 마이크로 트렌드를 이야기했습니다. 그것이 영성입니다. 바로 미증유의 사건이 일어날 때, 영성경영이 필요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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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후배재학생 여러분,

오늘 여기 마련한 축복의 헤세드 라운드 테이블에서 선배님들과 어울려 먹고 마시며 이야기 나누는 가운데에 인생맨토를 만나시길 바랍니다. 유대인들인 세상돈 다쥐고 있는 것은 밥상머리교육 때문입니다.


존경하는 동문 선후배 여러분,

오늘 모교를 찾아와서 어린 후배들과의 지속적인 교류통해 광야같은 세상에서 번아웃된 기력회복해가시기 바랍니다. 오늘 끝까지 남아서 어린 알바트로스에게 진액을 쏟아주시고 가시기바랍니다. 애끼다가 *됩니다.

그리고 은사님 그리고 교수님들은 부디 군자3락인 천하영재를 양육한 보람을 오늘 이 라운드 테이블에서 마음껏 누리고 가시길 바라마지 않습니다.

혹시내년초에 포리패서 초청권유 오더라도, 가시지 말고 백금밥통 꼭 붙드시고 계십시오.

끝으로 여기 정외인의 날 행사에 알바트로스 물갈퀴처럼 빛도 이름도 없이 헌신하신 분들, 여기 스크린에 주욱 나열된 ..후원금을 쾌척하신 분들 그리고 선물을 준비하신 분들  그리고 암암리에 기도하여 주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이 자리 함께 하여 주신 모든 분들이 서강정외 50주년의 주인공입니다. 축하드리며 감사를 드립니다. 


그대 서강의 자랑이어듯,

서강 그대의 자랑이어라


감사합니다.


2023.11.3

서강대학교정치외교학과 총동문회장 

검경합동신문총재 심동철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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