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23 (목)
[검경합동신문 염진학 기자] 끊임없는 학구열과 실천력을 바탕으로 주경야독을 실천한 물류 업계의 두 CEO가 국립순천대학교에서 학문적 성취를 이룩하여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달 8월 23일, 국립순천대학교 학위수여식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게 되는 주인공은 '광양서부컨테이너터미널(GWCT)'의 김경태(53세) 대표와 '종합운송'의 허정대(51세) 대표다.
김경태 박사는 'Delphi/AHP를 이용한 여수광양항의 중장기 발전 전략 수립을 위한 우선순위 분석에 관한 연구'라는 논문으로, 허정대 박사는 '육상운송업체 구성원의 내·외재적 동기와 심리적 주인의식이 조직 유효성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라는 논문으로 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게 된다.
또한 김경태 박사는 대학 졸업 후, 장금상선에 입사하여 태국 법인장을 역임한 후, 2019년 광양서부컨테이너터미널 대표이사로 취임하였다. 다양한 실무 경험을 이론에 접목하기 위해 주경야독을 실천하며 여수광양항 활성화에 기여해 왔다.
한편 허정대 박사는 전문대학 졸업 후 바로 취업 전선에 뛰어들어 현재의 튼실한 사업체를 일구었다. 그러나 학업에 대한 갈증을 늘 느꼈던 그는, 미래융합대학에 편입하고 경영행정대학원에 진학하여 학문에 대한 열망을 충족시켰다.
특히 두 사람은 대학원 재학 중 상위권 성적을 유지하며 여러 차례 장학금을 수여받았다. 이들이 박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었던 데에는 지도교수인 김현덕 교수의 격려와 역할이 컸다. 김 교수는 이들을 석사과정에서 박사과정으로 이어지도록 적극 권유하며 학문적 성장에 큰 도움을 주었다.
이에 김경태 박사와 허정대 박사는 “그동안 잘 지도해 주신 교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학교에서 배운 이론을 산업 현장에 적용하여 우리나라 물류 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대학으로부터 받은 많은 혜택에 보답하고자 작은 나눔을 실천하는 데도 앞장서겠다”라고 다짐했다.
한편, 허정대·김경태 박사는 오는 8월 23일 오전 11시 순천대 학내 70주년기념관에서 열리는 '2023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 행사에 참석하여 학위 취득의 기쁨을 나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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