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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희 칼럼]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한다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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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교육/건강

[김연희 칼럼]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한다는 것은

나는 하루가 시작되는 아침이면 거울을 보며 그 속에 비친 나에게 웃어주기도 하고 얼굴을 두 손으로 꼭 감싸고 말을 걸기도 한다. 그런데 거울에 비친 내 얼굴이 삶의 고민을 고스란히 담아내는 날엔 나도 모르게 한껏 심란한 마음으로 멍하니 보게 된다. 또 어떤 날은 사는 게 한없이 즐거운 사람 마냥 행복해 보이기도 하고 하루하루가 다르게 느껴지지만

○○, 사랑한다.”

라는 말을 잊지 않으려고 한다. 삶이 힘들어도, 사는 게 즐거워도 언제나 나를 사랑함을 알려주고 싶은 것이다.

 

거울.jpg

 <사진출처: 픽사베이>

 

언제부터인가 우리는 자기를 사랑하라는 말을 책과 각종 매체를 통해 쉽게 접하고 있다. 행복한 삶도, 자존감을 높이는 것도, 마음의 평온도 자기를 먼저 사랑하는 것부터 시작해야만 한다고 말한다.

 

자기를 사랑한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 나는 나를 사랑한다고 말하면 사랑을 하는 것일까? 아니다. 자기 사랑은 지금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의 자신을 인정하고 받아들여야만 우리의 인생이 긍정적으로 변할 수 있다” - 루이스 L. 헤이

 

나는 나를 정말 사랑하고 존중한다고 생각했었다. 그러다 어느 날 깨달은 것이 있었다. 내가 하는 사랑은 지극히 이기적이었다는 것을 말이다. 예를 들어, 예전보다 살이 붙은 내 모습을 볼 때면 짜증이 스멀거리며 올라와 쳐다보기도 싫었고, 여전히 주변의 비판이나 평가에 쩔쩔매는 내 성격도 참을 수가 없었다. 안 그런 척하는 것뿐이었다.

 

스스로 생각했을 때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은 다 부정하고 외면하며 나를 사랑한다는 착각을 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만약 이렇게 변하면, 무엇을 하지 않으면 너를 사랑해 줄게.”라고 강요하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자기사랑은 조건이 붙을 수 없는 사랑이다. 내가 어떤 모습이든, 어떤 결점을 가졌든 인정하고 기꺼이 받아들이는 사랑이기 때문이다. 괜찮은 모습의 나를 찾아 그 모습만 보여주려는 것을 멈추고 지금 나의 모습을 그저 애정을 가지고 바라보는 것부터 시작하면 된다.

 

사람은 관점이 바뀌면 생각과 행동도 달라지게 되어있다. 나를 힘들게 했던 고민은, 단순히 살을 빼겠다는 목표에서 벗어나 건강한 삶을 위해 관리가 필요함을 깨닫고, 적절한 행동들을 삶에 적용해 나가면 될 것이고, 타인은 의외로 다른 사람에게 관심이 없음을 깨닫는다면 자신에게로 시선을 돌리게 될 것이다.

 

무엇이든 깨닫는다는 것은 새로운 것을 향해 나아갈 준비가 되었다는 의미라고 생각한다. 나의 몸과 마음이 부족하다는 결핍의 관점에서 벗어나 지금 있는 그대로 충분함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자기 사랑이다.

 

혹시 외면하고 있는 나의 모습이 있는가? 그것은 부정하고 외면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우리가 꼭 안아주어야 할 또 다른 나의 모습이다. 아침에 일어나 거울 속의 나를 대면하듯이 과연 내 사랑은 어떠한가를 정면으로 바라볼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할 것이다. 지금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는 선택으로 하루를 시작한다면 그날의 모든 것은 사랑으로 빛날 것이다. 사랑을 품고 있는 사람에게 세상의 모든 사랑도 그 모습을 드러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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