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25 (화)

  • 구름조금속초9.0℃
  • 구름많음5.6℃
  • 흐림철원4.0℃
  • 흐림동두천4.4℃
  • 흐림파주4.9℃
  • 구름조금대관령0.6℃
  • 구름많음춘천6.0℃
  • 구름많음백령도5.7℃
  • 구름조금북강릉9.5℃
  • 구름많음강릉8.8℃
  • 구름많음동해8.6℃
  • 흐림서울5.2℃
  • 흐림인천4.3℃
  • 맑음원주6.5℃
  • 구름많음울릉도7.0℃
  • 흐림수원5.2℃
  • 맑음영월5.0℃
  • 맑음충주5.6℃
  • 흐림서산4.7℃
  • 구름많음울진10.7℃
  • 흐림청주6.6℃
  • 구름많음대전6.4℃
  • 구름많음추풍령6.1℃
  • 구름조금안동7.3℃
  • 구름많음상주7.1℃
  • 구름많음포항10.2℃
  • 구름많음군산6.3℃
  • 흐림대구8.6℃
  • 구름조금전주6.5℃
  • 구름조금울산11.8℃
  • 구름많음창원10.1℃
  • 흐림광주6.9℃
  • 구름많음부산9.4℃
  • 구름많음통영7.3℃
  • 흐림목포5.6℃
  • 구름많음여수8.4℃
  • 흐림흑산도7.1℃
  • 흐림완도6.9℃
  • 흐림고창6.0℃
  • 흐림순천7.3℃
  • 흐림홍성(예)4.8℃
  • 구름많음6.7℃
  • 구름많음제주8.7℃
  • 흐림고산7.8℃
  • 흐림성산8.9℃
  • 흐림서귀포9.1℃
  • 구름많음진주9.0℃
  • 흐림강화4.5℃
  • 구름많음양평6.7℃
  • 구름조금이천7.3℃
  • 구름많음인제4.6℃
  • 구름많음홍천5.1℃
  • 구름조금태백4.8℃
  • 구름조금정선군5.2℃
  • 구름조금제천4.3℃
  • 구름많음보은6.1℃
  • 구름많음천안6.9℃
  • 흐림보령5.1℃
  • 구름많음부여6.2℃
  • 구름많음금산6.6℃
  • 구름많음6.1℃
  • 구름많음부안6.9℃
  • 구름많음임실6.3℃
  • 구름많음정읍6.7℃
  • 흐림남원5.5℃
  • 구름많음장수5.5℃
  • 흐림고창군7.1℃
  • 흐림영광군6.4℃
  • 구름많음김해시10.9℃
  • 흐림순창군5.6℃
  • 구름많음북창원9.5℃
  • 구름많음양산시10.2℃
  • 구름많음보성군9.4℃
  • 흐림강진군7.5℃
  • 흐림장흥7.6℃
  • 흐림해남6.4℃
  • 구름많음고흥8.4℃
  • 구름조금의령군11.1℃
  • 구름많음함양군7.9℃
  • 구름많음광양시9.0℃
  • 흐림진도군6.4℃
  • 구름많음봉화6.3℃
  • 맑음영주6.5℃
  • 구름조금문경8.0℃
  • 구름조금청송군7.7℃
  • 흐림영덕8.6℃
  • 구름조금의성8.7℃
  • 구름많음구미9.4℃
  • 구름많음영천9.5℃
  • 구름많음경주시11.1℃
  • 구름많음거창9.0℃
  • 구름많음합천10.8℃
  • 구름조금밀양9.9℃
  • 구름많음산청10.1℃
  • 구름많음거제7.3℃
  • 구름많음남해8.9℃
  • 구름많음9.6℃
44년 만에 꿈 이룬 병영의 달인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종합뉴스

44년 만에 꿈 이룬 병영의 달인

해군 군무원의 끝없는 도전, 한국해양대학교 졸업의 감동 스토리

2020, 전 세계를 뒤흔든 코로나19 팬데믹은 모두의 일상을 멈춰 세웠다. 많은 사람이 불안과 혼란 속에서 삶의 방향을 잃었지만, 어떤 이는 이 시간을 위기가 아닌 기회로 삼아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해군 군무원이자 함정정비의 달인, 그리고 병영의 달인 of 달인 TOP 5로 선정된 원종일 씨. 그는 누구보다도 치열한 삶을 살아왔다. 청년 시절 선박 기관사로 바다를 누비며 꿈을 키워가던 그는 두 차례의 산업재해를 겪으며 돌이킬 수 없는 시각장애를 입게 되었다. 하지만 그는 절망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았다.

 

늦깎이 군무원의 끝없는 도전, 학업의 길을 열다

45세라는 늦은 나이에 해군 군무원이 되어 새로운 삶을 시작한 그는 실무 경험이 쌓여갈수록 학문적 갈증을 느꼈다. 실무에서 인정받는 전문가로 자리 잡았지만, 이론적 지식이 부족하다는 점이 늘 아쉬움으로 남았다. 그는 결국 다시 학업을 결심했다. 2020616중졸 검정고시 합격; 2020911고졸 검정고시 합격, 2021219한국해양대학교 합격, 불과 몇 개월 만에 중졸과 고졸 검정고시에 연이어 합격했고, 마침내 한국해양대학교 입학이라는 오랜 꿈을 이루었다.

 

1-1.jpg

 

포기 없는 도전, 그리고 결실

대학 생활은 결코 쉽지 않았다. 직장을 다니면서 학업을 병행해야 했기에, 하루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바쁜 나날이 이어졌다. 낮에는 군무원으로 근무하며 함정 정비를 맡았고, 저녁에는 강의를 듣고 과제를 수행했다. 강의 내용을 이해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었다. 오랜 실무 경험을 쌓아왔지만, 학문적 접근 방식은 전혀 달랐다. 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고 두 배, 세 배 더 노력하며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갔다. 그의 도전에는 가족의 응원도 큰 힘이 되었다. 바쁜 일과 속에서도 가족들은 늘 그의 곁에서 힘을 북돋아 주었고, 덕분에 그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나아갈 수 있었다.

 

위기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도전 정신

그가 대학을 다니던 시기는 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창이던 때였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비대면 수업이 늘어나면서 학습 환경도 크게 변화했다. 하지만 그는 이러한 변화에 적응하며 학업을 지속해 나갔다. “처음에는 온라인 강의가 익숙하지 않아 많이 힘들었다. 하지만 적응하고 나니 오히려 직장과 병행하는 데 도움이 되더군요. 출퇴근 시간을 활용해 강의를 듣고, 남는 시간마다 복습하며 부족한 부분을 채워 나갔습니다.” 끊임없는 노력 끝에 그는 마침내 졸업을 했다. 이 과정에서 그는 단순히 학위를 취득하는 것을 넘어, 배움의 기쁨을 온전히 느낄 수 있었다.

 

44년 만에 이룬 학업의 꿈, 그리고 새로운 시작

원종일 씨는 졸업 후의 새로운 목표를 세우고 있다. 배운 지식을 바탕으로 더 큰 도전을 이어 나가는 것이다. “배움에는 끝이 없습니다. 나이가 들었다고 해서 새로운 도전을 멈출 필요는 없죠. 저는 앞으로도 계속 배우고 성장해 나가고 싶습니다.” 그의 이야기는 단순한 개인의 성공 스토리가 아니다. 위기 속에서도 기회를 찾고, 포기하지 않는 도전 정신이 만들어낸 감동적인 여정이다.

 

우리는 지금, 우리의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가많은 사람이 삶의 어려움 속에서 꿈을 포기한다. 하지만 원종일 씨는 포기하지 않는다면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몸소 증명해 보였다. 그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묻는다. "당신은 지금, 당신의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가?" 그가 보여준 용기와 열정이, 또 다른 누군가에게 희망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