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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문화재단, 예술섬 중도 “다시, 숲” 축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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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춘천문화재단, 예술섬 중도 “다시, 숲” 축제 개최

‘위드 코로나’ 시작과 함께 외로운 섬에 예술로 불 밝힌다

예술섬 중도

 

코로나19로 행사를 축소하거나 무관중 온라인 중계로 진행되어 왔던 축제행사들이 서서히 관객들의 품으로 돌아올 채비를 하고 있다. 너른 숲속을 무대로 공연을 즐기고 자연을 누릴 수 있는 축제가 춘천에서 준비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춘천 삼악산 호수 케이블카에 탑승하면 한쪽에는 의암댐이, 반대쪽에는 레고랜드가 지어지고 있는 중도가 보인다. 그 섬 끝자락에는 사람의 발길이 많이 닿지 않은 숲과 갈대밭이 남아 있다. 보전녹지지역인 하중도 생태공원이다. 아름다운 수변 공간이 돋보이며 자연 그대로의 원시림 속 조용한 산책과 소규모 나들이가 가능해 ‘아는 사람만 아는’ 춘천의 숨은 명소다.

당초 10월 중순 예정되었으나 중대본의 지역축제 조정 요청으로 행사가 연기되었던 만큼, 먼저 찾아온 가을날의 정취 속에 즐기는 야외공연과 놀이체험은 관객들에게 그 어느 때보다 큰 감동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춘천문화재단(이사장 최돈선)은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11월 5일(금) ~ 11월 7일(일)까지 3일간 하중도 생태공원 일대에서 2021 예술섬 중도 “다시, 숲” 축제를 개최한다. ‘섬’, ‘생태’, ‘숲’을 키워드로, 공연예술콘텐츠와 체험, 놀이, 산책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춘천은 춘천마임축제, 춘천연극제, 춘천인형극제, 춘천아트페스티벌 등 다양한 축제콘텐츠와 더불어 다양한 문화적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는 도시다. 코로나19로 전국의 문화예술계가 치명타를 입은 상황에도 춘천에서는 예술가와 문화예술 전문인력들의 ‘활동의 장’을 만드는 다양한 시도를 멈추지 않고 전환을 모색해 왔다.

춘천문화재단은 지난 2020년 문화도시 예비사업의 일환으로 어바웃 타임 중도 “치유의 숲”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하중도 생태공원을 축제의 공간으로 발견하는 계기를 마련한 바 있다. 코로나19로 힘들었던 공연계와 예술가들을 조명하며 “치유의 숲”을 테마로 희망의 몸짓을 헌정한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또한 전국단위 공모를 통한 예술가들의 영상을 중도 곳곳에서 모니터로 송출하며 코로나19에도 꺼지지 않는 예술의 힘을 표현했다.

춘천문화재단 강승진 문화도시센터장은 “이번 축제는 법정문화도시로 지정된 춘천이 5년간 문화자원과 인프라를 활용해 그려갈 축제특화 사업의 새로운 상(像)을 보여주는 시작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춘천문화재단 김희정 사무처장은 “작년의 어바웃 타임 중도가 예술계에 ‘활동의 장’을 마련하고 시민들의 마음을 치유하는 기회였다면, 올해 '예술섬 중도'는 태동하는 생명의 숲과 우리가 지켜야 할 자연에 대한 메시지를 문화예술로 승화하고 발신하는 과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축제의 변유정 예술감독은 “1년에 3일만 중도를 빌린다고 생각했다. 있는 그대로의 자연을 무대로, 찬사와 희망을 보내는 예술가들의 몸짓을 통해 섬 끝자락에 남아 있는 하중도 생태공원을 더 많은 이들이 기억하고 누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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