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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근 포천 감독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 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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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근 포천 감독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 주겠다”

조만근 포천 감독

 

K4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팀을 승격시킨 조만근 포천 감독은 사회복무요원을 활용할 수 없는 K3리그에서는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며 경쟁력을 키워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조만근 감독이 이끄는 포천은 6일 여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여주FC와의 2021 K4리그 30라운드 최종전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포천은 시즌 초반부터 선두권을 유지하며 2위와의 승점 차를 많이 벌렸지만, 후반 막바지 시흥이 11연승을 이어가며 맹추격해온 탓에 마지막까지 우승을 확신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최소 비겨야 하는 여주와의 최종 라운드서 포천은 여주 선수의 퇴장에도 불구하고 전반전에 득점하지 못했다. 조만근 감독은 후반전이 시작하자마자 벤치에 있던 수비수 임동혁을 공격수로 투입하면서 답답한 흐름을 끊어냈다. 임동혁은 들어간 지 9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고, 2분 뒤에는 두 번째 골의 도움까지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만난 조만근 감독은 “오늘 경기가 선수들에게 부담스러웠던 것 같다. 시흥이 후반기에 이렇게 치고 올 줄 몰랐다. 한두 경기 정도는 앞서서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쉽지 않았다. 그래도 선수들이 워낙 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고, 후반전에 골이 들어갈 것이라고 예측했기 때문에 마음 편하게 경기를 지켜봤다”는 총평을 남겼다.

그러면서도 조만근 감독은 “아직까지 실감이 나지 않는다. 올 한해 지나간 장면들이 어젯밤에 많이 생각났다. 지도자 생활을 하면서 우승한 적은 여러 번이 있지만 성인팀 우승은 처음이다. 우승할 것이라 대충 예상은 하고 있었는데 막상 확정이 되니까 너무나도 기쁘다. 앞으로도 계속 우승하는 기분을 느끼고 싶다”는 소감을 덧붙였다.

올 시즌 포천은 군 복무를 위해 K4리그에서 뛰고 있는 프로 선수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이날 두 개의 공격 포인트를 쌓은 임동혁을 비롯해 올 시즌 13개의 도움을 기록한 정승용이 그 예시다. 그러나 K3리그는 K4리그와 달리 규정상 사회복무요원 선수들이 뛸 수 없기 때문에 리빌딩이 불가피하다.

조만근 감독은 내년 시즌 어린 선수들을 기용하는 것으로 실마리를 풀고자 한다. 조만근 감독은 “우리가 당장 K3리그에서 우승을 할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많이 주려고 한다. 차근차근 준비해서 2, 3년 후에 더 좋은 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그렇다고 지겠다는 것이 아니라 이기는 경기는 계속할 것이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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