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1.09 (월)

  • 흐림속초7.5℃
  • 흐림4.3℃
  • 흐림철원3.9℃
  • 흐림동두천4.4℃
  • 흐림파주3.7℃
  • 흐림대관령1.3℃
  • 흐림춘천4.8℃
  • 구름많음백령도6.8℃
  • 흐림북강릉7.3℃
  • 흐림강릉6.8℃
  • 구름많음동해7.7℃
  • 흐림서울5.3℃
  • 구름많음인천6.1℃
  • 흐림원주4.4℃
  • 구름많음울릉도10.7℃
  • 흐림수원5.8℃
  • 흐림영월4.1℃
  • 흐림충주3.5℃
  • 흐림서산7.4℃
  • 흐림울진7.6℃
  • 흐림청주6.3℃
  • 흐림대전5.8℃
  • 흐림추풍령4.8℃
  • 박무안동5.5℃
  • 흐림상주5.4℃
  • 흐림포항10.3℃
  • 흐림군산8.3℃
  • 흐림대구7.9℃
  • 흐림전주7.7℃
  • 흐림울산10.3℃
  • 흐림창원9.8℃
  • 흐림광주10.5℃
  • 흐림부산11.7℃
  • 흐림통영10.9℃
  • 흐림목포11.1℃
  • 흐림여수12.4℃
  • 흐림흑산도12.9℃
  • 흐림완도11.4℃
  • 흐림고창7.9℃
  • 흐림순천7.3℃
  • 흐림홍성(예)7.3℃
  • 흐림5.2℃
  • 흐림제주14.8℃
  • 흐림고산15.3℃
  • 흐림성산15.0℃
  • 비서귀포14.7℃
  • 흐림진주6.9℃
  • 흐림강화4.8℃
  • 흐림양평5.0℃
  • 흐림이천4.1℃
  • 흐림인제4.3℃
  • 흐림홍천4.1℃
  • 구름많음태백2.3℃
  • 흐림정선군3.0℃
  • 흐림제천2.4℃
  • 흐림보은5.6℃
  • 흐림천안4.8℃
  • 흐림보령8.0℃
  • 흐림부여8.0℃
  • 흐림금산5.9℃
  • 흐림5.9℃
  • 흐림부안8.5℃
  • 구름많음임실6.1℃
  • 흐림정읍6.9℃
  • 흐림남원6.9℃
  • 흐림장수4.8℃
  • 흐림고창군7.6℃
  • 흐림영광군7.6℃
  • 흐림김해시9.4℃
  • 흐림순창군7.0℃
  • 흐림북창원9.9℃
  • 흐림양산시11.8℃
  • 흐림보성군9.8℃
  • 흐림강진군10.2℃
  • 흐림장흥9.8℃
  • 흐림해남12.3℃
  • 흐림고흥11.4℃
  • 흐림의령군6.1℃
  • 흐림함양군5.7℃
  • 흐림광양시11.6℃
  • 흐림진도군10.9℃
  • 흐림봉화4.2℃
  • 흐림영주5.0℃
  • 흐림문경5.2℃
  • 흐림청송군6.7℃
  • 흐림영덕8.5℃
  • 흐림의성6.2℃
  • 흐림구미6.1℃
  • 흐림영천7.3℃
  • 흐림경주시8.6℃
  • 흐림거창5.7℃
  • 흐림합천7.1℃
  • 흐림밀양9.8℃
  • 흐림산청6.3℃
  • 흐림거제9.8℃
  • 흐림남해10.1℃
  • 흐림9.6℃
믿음과 애정 속에서 꽃핀 포항여전고의 추계연맹전 2연패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믿음과 애정 속에서 꽃핀 포항여전고의 추계연맹전 2연패

믿음과 애정 속에서 꽃핀 포항여전고의 추계연맹전 2연패

 

경북포항여전고가 추계연맹전 2연패를 달성했다. 그 기반에는 선수부터 감독까지 모든 팀 구성원의 서로를 향한 애정과 믿음이 가득했다.

포항여전고가 8일 화천생활체육공원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충북예성여고와의 ‘아이기르기 가장 좋은 화천 2021 추계한국여자축구연맹전’ 고등부 결승전에서 7-2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포항여전고는 이번 시즌 마지막 대회였던 추계연맹전을 우승으로 마치며 2021년을 마무리했다. 허문곤 감독은 “작년에 우승했던 대회기도 하고 이번 시즌 마지막 대회기도 하니 더 강하게 정신적으로 무장해서 나왔다. 날씨도 좋지 않은데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준 덕에 우승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최우수선수상을 탄 김지우도 “고등학교 마지막 대회를 우승으로 마무리할 수 있어서 기쁘다. 다치지 않고 마무리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준결승까지 4경기 14득점을 기록한 포항여전고는 결승전에서만 7골을 기록하며 막강한 공격력을 과시했다. 허문곤 감독은 “올 시즌 기회가 있을 때 득점하지 못해서 패배했던 경기가 많았다. 그런 모습을 보이지 않기 위해 이번 대회는 오기 전에 득점에 대한 훈련을 집중적으로 했는데 그게 경기장에서 잘 나타난 것 같다”고 밝혔다.

포항여전고가 거둔 결승전 대승의 분기점은 전반 14분 박수정의 교체 투입이었다. 박수정은 다소 답답하게 흘러가던 경기 양상을 바꿔놓았다. 그의 적극적인 움직임은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고 3분 후 팀의 선제골이 나왔다. 이후 박수정은 1골 3도움을 기록하며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허문곤 감독은 “(박)수정이가 발목 부상이 있었다. 6강까지는 경기 출전도 못 했다. 준결승 때부터는 회복돼서 교체 출전으로 경기력을 올렸다. 결승에서 선발로 내보낼 생각도 있었는데 날씨가 워낙 안 좋아서 다시 부상 당할 위험이 있다고 판단했다. 전반 중간부터 투입했는데 좋은 선택이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박수정은 “대회 시작 하루 전날에 부상을 입었다. 아쉬운 마음이 커서 계속 뛰고 싶다는 생각밖에 없었다. 뛰고 싶었던 만큼 신나게 경기했던 것 같다”며 웃었다.

포항여전고는 지난 6월 여왕기 전국여자축구대회에서 우승에 이어 추계연맹전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올해 두 번의 우승을 거뒀다. 허문곤 감독은 “사실 1차 목표는 전관왕이었다. 첫 대회에서 3위를 기록하며 수정했던 목표가 추계연맹전 2연패였는데 목표를 달성해서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두 대회에서 모두 득점상을 수상한 전유경 역시 “좀 더 많은 대회를 우승할 수 있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 그래도 동료들과 2연패를 이뤄서 뜻깊고 이번 우승이 더 큰 의미로 다가온다”고 말했다.

포항여전고의 추계연맹전 2연패에는 강한 자신감이 배경에 있었다. 박수정은 “이번 대회는 우승할 것 같다는 느낌이 있었다. 매 경기 나설 때마다 ‘오늘은 이기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게 우승까지 이어졌다”고 말했다.

결승전 상대가 예성여고인 것도 큰 동기부여가 됐다. 지난 10월 치러진 전국체육대회 준결승에서 패배했던 상대였기 때문이다. 허문곤 감독은 “전국체전이 경북 구미에서 열렸고 우리가 경북 대표로 나갔다. 우리 홈이었던 셈인데 패배해서 더 아쉬움이 컸다. 그 아쉬움을 기억하면서 준비를 했다”고 말했다.

결승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전유경은 “복수전이라고 생각했다. 다른 경기보다 더 이기고 싶은 마음이 컸다. 7-2 승리로 제대로 된 복수를 한 것 같다”며 웃었다.

여러 요소가 있지만 포항여전고의 선수들은 두 번의 우승을 거둘 수 있었던 결정적인 이유로 좋은 분위기를 꼽았다. 박수정은 “분위기가 워낙 좋았다. 지도자 선생님들도 결과에 상관없이 즐기면서 하자고 말해주셨다. 덕분에 더 재밌게 대회를 치렀다”고 밝혔다. 실제로도 선수들은 경기 시작 전부터 “우리 진짜 마지막이야”라는 말을 나눴다. 비장함보다는 설렘이 담겨있는 대화였다.

이어 전유경은 “동료들 간의 사이가 돈독한 것도 크다. 선후배 간의 위계가 없다. 선배들이 편하게 해주고 나도 후배들에게 그렇게 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2학년인 그에게 선배들이 무섭지 않냐고 묻자 환하게 웃으며 “하나도 안 무서워요!”라고 답했다. 그 말을 증명하듯 전유경은 옆의 김지우(3학년)에게 편하게 팔짱을 꼈다.

포항여전고 선수단의 좋은 분위기는 허문곤 감독의 믿음과 애정을 바탕으로 구축된 것이었다. 허문곤 감독은 “우리 선수들은 실력도 있으면서 성실하기도 하다. 누구보다 이 아이들을 믿고 있다. 지금처럼 잘 성장한다면 대표팀에도 가고 우리나라 여자축구를 이끌어가며 좋은 활약을 보여줄 것 같다”며 아낌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