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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이상문학상˙단재학술상 수상자 이균영을 찾아가는 문학역사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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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이상문학상˙단재학술상 수상자 이균영을 찾아가는 문학역사기행

지난 11월 21일, 고 이균영의 25주기를 기억하는 사람들이 문학공원을 찾았다.

 

광양시가 깊어가는 가을에 이상문학상과 단재학술상을 수상한 이균영의 흔적을 찾아 떠나는 문학역사기행을 추천한다.

광양향교 명륜당 옆에 든든하게 서 있는 은행나무잎이 노랗게 물드는 11월이면 어김없이 소환되는 사람이 있다.

평생 하나도 받기 어려운 이상문학상과 단재학술상을 모두 수상하면서 문단과 사학계의 주목을 한 몸에 받은 광양 출신 소설가이자 역사학자 故 이균영이다.

1951년 광양읍 우산리에서 태어난 이균영은 광양중학교, 경복고등학교, 한양대 사학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동덕여대 교수를 역임했다.

1977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바람과 도시가 당선되면서 등단하였고, 1984년 분단 문제의 어두운 일면을 형상화한 소설 어두운 기억의 저편으로 제8회 이상문학상을 수상했다.

또한, 1993년 동덕여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발표한 신간회연구는 좌·우익 어느 쪽에도 치우치지 않은 신간회의 실체를 밝힌 최초의 본격 연구서라는 평가로 단재학술상을 받았다.

그는 교수로 재직하는 중에도 백운산을 수시로 오르내리며 광양군지 편찬작업에 뛰어들었고, 백운산을 배경으로 근현대사를 다룬 열 권 분량의 대하소설을 구상하면서 수년간 자료를 수집했다.

안타깝게도 그는 1996년 11월 21일 새벽, 비운의 교통사고로 갑작스럽게 타계하면서 그를 아낀 사람들에게 충격과 고통으로 남았다.

그가 남긴 소설집 바람과 도시, 멀리 있는 빛, 장편소설 노자와 장자의 나라 등에는 유당공원, 광양장도 등 광양의 숨결이 곳곳에 스며있다.

지난해에는 이균영 작가의 발자취를 되새기고 추모하기 위한 문학공원이 그의 생가 인근 우산공원 내에 조성돼 그를 기억하는 사람들의 발걸음을 모으고 있다.

박순기 관광과장은 “광양이 낳은 소설가이자 사학자인 이균영의 숨결이 스민 이균영문학공원, 생가, 광양향교 등과 그의 작품 속에 그려진 유당공원, 장도박물관 등을 찾아가며 문학과 역사의 감수성을 키워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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