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26 (수)
마산소방서(서장 이기오)는 주방에서 식용유를 사용한 구이나 튀김 등의 요리 중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주의하라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지난 4일 마산합포구 해운동 소재 한 음식점에서 불이 붙은 기름에 물이 들어가면서 불씨가 튀어 날랐고, 천장과 닥트로 번져 화재로 이어진 걸로 추정되는 사고가 있었다.
식용유의 끓는점은 원료에 따라 200도 내외이고 물의 끓는점은 100도이므로, 식용유가 끓고 있지 않더라도 100도 이상의 식용유에 물이 들어가면 물이 급격히 기화한다. 이때 팽창한 물이 기름과 함께 멀리 튀면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요리 중 식용유에 불이 붙으면 절대 물을 넣어선 안 되고 배추 등 잎이 넓은 채소나 대량의 굵은 소금, 베이킹 소다 등을 넣어 온도를 낮춰 소화시켜야 하며, 뚜껑이 있다면 불꽃 아래쪽에서 천천히 덮어 식을 때까지 기다리는 게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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