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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교육청, “배움에 나이가 있나요”중학 졸업 열정의 8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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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교육/건강

경상남도교육청, “배움에 나이가 있나요”중학 졸업 열정의 80대

성인 문해교육 프로그램 이수자 13명 경남 최초 중학교 졸업 학력 인정

  • 기자
  • 등록 2022.02.11 12:02
  • 조회수 136
2022년 성인 문해 학력 인정 졸업식

 

경상남도교육청은 11일 거창군청에서 열린 2022년 성인 문해 학력 인정 졸업식에서 문해교육 프로그램 이수자 28명에게 학력 인정서를 수여하였다.

경남교육청은 2019년 거창군에 도내 최초로 학력 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 중학교 과정을 지정하였고 이번에 첫 졸업생을 배출했다. 이들은 지난 3년간 경남도립거창대학 평생교육원에서 중학교 과정을 공부했다. 이날 거창군청에서 학력 인정을 받은 사람은 초등 15명, 중학 13명이다. 초등 과정 최고령자는 82세, 중학 과정 최고령자는 84세이다. 중학 과정을 마친 13명은 모두 거창 아림고로 진학해 손자·손녀뻘 아이들과 학업을 이어 갈 예정이다.

거창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졸업식에서 박종훈 교육감은 일일이 학력 인정서를 수여하며 그동안의 노고를 격려했다.

박 교육감은 “배움에는 때가 없다는 말을 쉽게 할 수는 있지만, 정작 그것을 실천하며 살아가기란 쉽지 않다. 여러분이 보여주신 배움에 대한 열정은 우리 모두에게 큰 울림과 감동으로 기억될 것이다”라면서 배움과 도전이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최고령으로 졸업하는 강금순(거창읍) 씨는 “지난 3년간 중학 과정 수업을 들으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다”라며 졸업의 소회를 밝혔다. 강 씨는 “광복과 한국전쟁을 담은 소설을 배우면서 지나온 내 어린 시절이 떠올라 가슴이 아팠다. 수업 내용이 어려울 때 스트레스를 받아 내 자식들도 학교 공부할 때 이런 마음이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또 “이제 고등학교에 다닐 걸 생각하니 한편 두려운 마음도 들지만, 지금까지 함께해온 선생님들의 격려와 동기들이 있어 설레기도 한다”라고 덧붙였다.

초등 과정을 거쳐 중학 과정을 이수한 한 졸업생은 “한글을 못 배워 간판도 못 읽었는데, 이제는 영어, 수학, 과학, 한문까지 배우게 되어 신기하고 행복했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한편 도내에서 2021년 학력 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하고 학력을 인정받은 사람은 총 118명이다.

경남교육청은 매년 학력 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 운영기관을 설치·지정하고 소정의 프로그램을 이수한 사람이 학력 인정을 신청하면 검토를 거쳐 초등학교 또는 중학교 졸업 학력을 인정한다. 올해는 도내 18개 기관에서 59학급의 학력 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출처 : 경상남도교육청
웹사이트 : http://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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