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1.03 (화)
대구지역의 동·서 균형발전과 경제성장의 핵심축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서대구역이 착공 3년 만인 내달 개통한다.
서대구역은 고속열차(KTX·SRT)와 대구권 광역열차가 정차하는 지상 4층, 연면적 8726㎡ 규모의 선상역사로 건설됐으며, 개통과 동시에 하루 왕복 38회(KTX 28회, SRT 10회) 고속열차 운행을 국토교통부와 협의 중이다.
서대구 고속철도역 개통으로 140만 서·남부권 시민들의 철도이용이 수월해지고 서남부권에 85%가 집중된 산업단지의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게 되어 노후화된 서대구 일대의 지역개발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대구권 광역철도, 대구산업선의 개통과 추진 예정인 대구~광주 간 달빛고속철도,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을 연결하는 대구경북선까지 개통되면 서대구역은 명실상부한 대구권 광역교통의 허브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는 서대구역 개통을 대비, 지난해부터 ‘서대구역 교통대책 T/F팀’을 구성해 대중교통 접근성, 교통시설 개선 등 전반적인 교통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일부 나타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서대구역 종합교통관리대책’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버스노선 10편을 증설하고, 북부정류장의 시외버스 노선 13개 중 7개 노선에 대해 서대구역을 경유하도록 할 계획이다.
하지만 주변의 악취 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주민들은 “서대구역 맞은편의 염색공단 굴뚝에서 나오는 연기와 악취 때문에 두통이 심하다”며 지속적으로 민원을 제기 중이다.
이에 대구시와 서구는 공단 굴뚝 주변에 악취 방지시설을 설치하고 대기정보를 모니터링하는 등 개선책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서구 관계자는 "악취 방지시설은 연기와 악취 등을 모아 먼지를 걸러주고 기름 찌꺼기를 씻어낸 다음 응축작용을 거쳐 깨끗한 상태로 배출하는 것"이라며 "현재 124곳 중 57곳에 방지시설 설치를 끝냈고 나머지 장소에는 2024년까지 교체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염색공단 인근에 대기정보상황실을 18곳 구축해 24시간 CCTV로 악취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며 "실시간 악취 물질 배출량과 배출지점을 파악해 문제가 생기면 굴뚝에서 시료를 채집해 개선 방법을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구시와 국가철도공단이 위·수탁 협약을 통해 2019년 3월 착공한 서대구역 건설에는 국비 92억원과 시비 989억원이 투입됐으며, 개통 후 하루 평균 이용자 수가 6천∼7천 명에 이를 것으로 대구시는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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