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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고전, 서양 발레 만나다…유니버설발레단 '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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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한국 고전, 서양 발레 만나다…유니버설발레단 '춘향'

3월18~20일 국립극장 해오름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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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2.02.28 08:48
  • 조회수 429
발레 \'춘향\' 포스터 (사진=유니버설발레단 제공)

 

한국 고전을 서양 발레에 담아낸 발레 '춘향'이 3월18일부터 20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에서 막을 올린다.

이 작품은 기획 단계부터 세계 무대를 염두에 두고 제작했다. 국내외 유수 평단으로부터 '동서양 문화의 훌륭한 조화'라는 찬사도 받았다. 2007년 세계 초연, 2009년 재연, 2014년과 2018년 해외투어를 통해 예술성과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작품은 국립극장과 유니버설발레단이 공동 기획했다.

유니버설발레단은 2014년 안무, 음악, 무대, 의상 등 전면 개정작업으로 전작과 다른 모습의 새로운 '춘향'을 탄생시켰다.

개정작은 유병헌 예술감독이 안무와 음악까지 맡았다. 무대미술가 임일진., 영상 디자이너 장수호, 패션 디자이너 이정우가 창작진으로 참여했다.

전작이 한국 전통미를 강조했다면, 개정작은 발레 본연의 정체성과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통해 균형감을 살렸다. 음악도 순수 창작곡 대신 클래식 음악으로 교체했다. 유 감독은 차이콥스키의 숨겨진 명곡을 선곡했다.

이 작품의 백미는 춘향과 몽룡의 '초야 파드되(긴장과 설렘)-이별 파드되(슬픔과 절망)-해후 파드되(기쁨과 환희)'로 이어지는 세 가지 유형의 2인무다. 이 춤은 두 남녀의 다양한 감정 변주와 고난도 테크닉을 더해 서사적 멜로에 몰입감과 입체감을 높인다.

특히 1막 후반부에 등장하는 이별 장면 속 장엄하고 화려한 여성 군무와 2막 장원급제와 어사출두 장면에서 등장하는 강렬하고 역동적 남성 군무를 비교해 보는 재미도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수석무용수 강미선과 드미 솔리스트 임선우가 컴백 무대를 선보인다.

춘향과 몽룡 역에 부부 호흡을 앞세운 강미선-콘스탄틴 노보셀로프와 손유희-이현준. 고도의 테크닉과 섬세한 연기가 강점인 홍향기-이동탁과 화려한 비주얼과 연기로 사랑받는 한상이-강민우가 새로운 주역 커플로 나설 예정이다.

문훈숙 단장은 "발레 '춘향'은 팀워크의 산물"이라며 "고전과 현대의 밸런스를 잘 맞추는 동시에 안무, 음악, 의상, 무대까지 전체적인 조화가 중요하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러한 맥락에서 '춘향'은 좋은 창작진과 무용수들의 각고의 노력과 관객의 사랑으로 탄생한 귀한 결실이며, 발레단의 역사와 자랑인 '춘향'을 국립극장과 함께 올리게 되어 매우 기쁘다"는 소회를 밝혔다.
출처 : 김영일기자
웹사이트 : http://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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