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23 (목)
[검경합동신문 염진학 기자] 국립순천대학교(총장 이병운)가 ‘글로컬대학30’ 사업을 기반으로 지역민의 고등교육 기회와 취·창업 역량을 획기적으로 강화한다. 국립순천대는 평생교육원(원장 박석곤)을 통해 기존의 교양 및 사회체육 과정 중심에서 ‘전문 자격증 과정’으로 강좌를 대폭 확대·개편하며, 내년부터 창업 관련 모든 강좌를 ‘창업스쿨’과 연계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개편은 지역 맞춤형 평생교육 과정을 개발해온 순천대가 전라남도 및 전남 동부권 지자체와 협력하여 이루어진 결과로, 지역민의 평생교육 기회를 한층 더 넓히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다. 특히, 지난 4월 개정된 평생교육법과 시행령 덕분에 ‘평생학습계좌제’로 등록된 교과가 대학 학점으로 인정될 수 있는 길이 열리면서, 국립순천대의 평생교육을 통한 고등교육 기회 확대 정책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번 학기 국립순천대 평생교육원은 학부 관련 과정의 수를 3개에서 6개로 두 배 증가시켰으며, 취·창업 기회 확대를 위한 자격증 취득 과정도 16개에서 23개로 대폭 늘렸다. 이와 함께 인문교양 및 문화예술, 사회체육 교육과정도 34개 과정을 모집하여 지역민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지난 7월에는 전남도 최초로 ‘지방의회 정책지원관 양성 과정(자치입법 전문가 과정)’을 개설, 전문인력 양성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자치입법 전문가 과정에는 지역 일반인은 물론 법학과, 사회서비스학과, 전자공학과 등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이 지원해 큰 관심을 끌었다.
박석곤 평생교육원장은 “그동안 지역사회에서 대학의 평생교육 강좌는 지자체와 차별화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지만, 예산과 인력 부족으로 한계가 있었다”며, “이번 글로컬대학30 사업 선정을 계기로, 우리 대학은 지역 수요에 발맞춰 ‘지역 전문인력 양성’ 쪽으로 평생교육 방향을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교양과 취미 중심에서 나아가 전문 자격증 취득과 학위 연계 과정을 확대하여, 지역민의 평생 학습권을 보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국립순천대 평생교육원은 8월 23일까지 57개 과정에 대한 수강생을 모집 중이며, 교육 기간은 9월 2일부터 12월 13일까지 15주간 진행된다. 접수는 방문 및 인터넷을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문의는 평생교육원(061-750-5074, 5076~8)으로 연락하면 된다.
2024학년도 2학기 교육과정
★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등록 한국국공립대학평생교육원협의회 (민간)자격 취득 과정 /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참조
●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등록 기타(민간)협회 (민간)자격 취득 과정 /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