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1.07 (토)
구미시가 ‘황제가 먹던 멜론’으로 불리는 하미과 멜론의 본격적인 재배 확대에 나섰다. 지난해 시험재배에 성공한 구미시는 올해 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하미과 멜론 시범사업을 추진하며 지역 농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있다.
하미과 멜론은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 하미 지역에서 유래된 품종으로, 고대 중국 황실에 헌상되던 귀한 과일이다. 달콤하고 진한 풍미와 풍부한 과즙, 뛰어난 저장성이 특징으로, 타 지역 멜론과 차별화된 품질을 자랑한다.
지난해 시는 예산 1,300만 원을 투입해 6개 농가에서 1.3ha 규모로 시험재배를 진행해 성공적인 재배 가능성과 지역 적응력을 확인했다.
이에 올해는 25개 농가에서 5ha 규모로 재배를 확대하고, 차열·차광막, 환풍시설, 보온자재 등 재배 관련 시설과 농자재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무인 방제기, 환경 측정 센서 등 스마트 농업 기술도 도입된다.
구미시는 하미과 멜론의 품질이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농가 소득 증대와 함께 하미과 멜론을 구미시의 대표 작물로 육성한다는 목표다.
김영혁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하미과 멜론은 구미 농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줄 전략 작물”이라며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농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 농업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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