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7 (수)
울산향토기업 고려아연 경영권 방어에 대한 (사)중소기업융합울산연합회 기자회견
[검경합동신문 이은습 기자] 고려아연은 지난 50년간 산업도시 울산의 성장과 함께 해왔습니다.
대한민국이 해방을 맞고 한국전쟁 이후 사회적 인프라가 전무하던 시절, 선조들의 핏값인 대일 청구원 자금으로 제철소를 짓고 미포만 백사장에 조선소가 들어설 무렵, 허허벌판이었던 울산 바닷가에 제련소를 지어 포항제철, 현대와 함께 대한민국 경제부흥과 산업화를 함께 이끌어 왔습니다.
자원이 없는 나라, 그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혁신으로 이제 울산의 고려아연은 세계 1위의 비철금속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거기에는 비단 고려아연 임직원들의 땀과 눈물뿐 아니라 120만 울산시민들의 성원과 희로애락이 녹아있습니다.
작년 9월 추석연휴를 틈타 사모펀드 MBK와 ㈜영풍이 손을 잡고 고려아연에 대한 적대적 인수합병을 시작했습니다.
20년 전 <헤지펀드 소버린>으로부터 SK를 지켜낸 경험으로 울산시민들은 향토기업 고려아연을 지키기 위해 다시 한번 <주식 사주기 범시민 운동>을 전개했습니다. 고려아연 임직원을 비롯한 지역 노동계도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다행히 지난 5개월간 정부와 국회로부터 국가기간산업의 기술 유출과 해외매각은 막아야 한다는 여론이 모아졌습니다.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그러나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기간산업은 구가경제의 뿌리와 기둥입니다. 국가안보적 측면에서도 철저히 검증되지 않은 집단이 고려아연을 경영해선 안됩니다. 그것이 국익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환경오염과 중대재해로 전현직 경영진들이 구속될 부실 적자기업인 ㈜영풍과 단기적 이익을 목표로 하는 사모펀드 MBK는 국가 기간산업체인 고려아연을 경영할 능력이 부족할 것으로 생각 됩니다.
최근 국내외 경제상황이 너무나 엄중합니다. 글로벌 대기업들이 제각기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불확실한 국내적 정치변동과 미국의 트럼프 정부 취임, 미중 반도체 패권전쟁에 우리 기업들이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세계는 경제패권 전쟁에 사활을 걸고있습니다. 고려아연도 이런 상황이 오래가면 안됩니다. 이제 여기서 끝내야 합니다. 분쟁이 오래가면 그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세계 1위 회사도 망할 수 밖에 없습니다.
다행히 최근 1월 임시 주주총회에서 고열아연 최고 경영진의 결단으로 상생과 동반성장의 메시지가 나왔습니다. 투명한 경영과 상호 협력체제를 즉각 구축하여 국민들과 울산 시민들의 우려를 덜어주시기 바랍니다.
- 우리의 요구 -
1. MBK와 고려아연은 상호 협의의 장을 마련하여 양보와 대타협으로 하루 속히 고련아연 경영 정상화에 나서줄 것을 요청합니다.
2. MBK는 고려아연의 상생적 제안을 수용하여 공동경영의 정신으로 세계 1위 회사를 함께 지켜줄 것을 요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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