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기적 협력과 신속 대응, 46분 만에 주불 진화 -
- 불법 소각 단속 강화 및 강력한 처벌 예고 -
▲ 광양시 옥곡면 산불 현장
[검경합동신문 염진학 기자] 광양시는 지난 20일 오후 2시 54분경 옥곡면 선유리 214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을 신속하게 진화하며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산불은 원인 미상의 화재로 약 0.1ha의 산림이 피해를 입었으나, 산불 발생 즉시 관계 기관들의 긴밀한 협조와 신속한 대응으로 빠르게 진화되었다.
광양시 산불상황실은 신고 접수 즉시 산불 감시 카메라로 현장을 확인하고, 즉각적으로 산불전문예방진화대를 출동시켰다. 동시에 헬기 5대(산림청 2대, 지자체 3대)와 공무원, 의용소방대, 소방서, 면사무소 등 각 기관이 신속하게 대응하여 산불 발생 46분 만인 오후 3시 40분경 주불을 진화했다. 이후 잔불 정리 작업을 진행해 오후 6시 10분에 완전 진화를 완료했다. 또한, 혹시라도 재불이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산불 현장에 감시원을 배치하고, 면사무소에서 밤 9시까지 감시 활동과 보초를 서며 경계 활동을 실시했다.
▲ 산불진화 현장(헬기)
이번 신속한 산불 진화는 평소 체계적인 훈련과 유기적인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매주 반복되는 산불진화 훈련과 산림부서 및 헬기 운영 부서 간의 긴밀한 협조가 신속 대응의 원동력이 되었다. 특히, 헬기 조종사들의 헌신적인 비행과 정밀한 살수 작전은 산불 확산을 막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광양시 산림소득과 이강성 과장은 “오늘의 신속한 산불 진화는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 공무원, 의용소방대원, 소방서, 면사무소, 헬기 운영 부서 등 모든 관계 기관이 일치단결하여 협력한 결과”라며, “강한 바람이 부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완벽한 공조를 통해 빠른 시간 내에 산불을 진화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오늘 현장에서 헌신적으로 수고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 산불전문예방진화대 잔불 작업 현장
광양시는 최근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인해 산불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산림 인접 지역에서의 불법 소각 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2월, 시는 『산림보호법』에 따라 불법 소각 적발 시 강력한 처벌을 예고한 바 있으며, 논·밭두렁 및 쓰레기 불법 소각, 산림 내 인화물질 반입, 입산통제구역 무단 출입 등을 주요 단속 대상으로 삼고 있다.
또한 박병인 산림보호 팀장은 “산불을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지만, 만일 발생했을 경우에는 신속한 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불법 소각 행위를 자제하고, 산불 예방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광양시는 앞으로도 불법 소각 근절과 산불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며, 관계 기관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보다 안전하게한 산림 보호를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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