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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만난 변화의 시작 – 현송중학교 합동순찰을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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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현장에서 만난 변화의 시작 – 현송중학교 합동순찰을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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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주희 선생님

 

"현장에서 만난 변화의 시작 – 현송중학교 합동순찰을 다녀와서"

 

 

지난 5월 23일, 저는 인천 현송중학교에서 학부모들과 함께 합동순찰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순찰은 일회성 캠페인이 아닌, 공동체 치안의 일환으로 기획된 예방 순찰이었습니다. 단지 주변을 도는 데 그치지 않고, 학교·학부모·경찰이 함께 위험 요소를 찾아내고 개선해 나가자는 취지였습니다.

 

 

저는 평소 외근 경찰로서 순찰을 합니다. 하지만 그날은 달랐습니다. 학부모님들과 함께 순찰하며 학교 주변을 ‘아이들의 시선’으로 다시 보는 경험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학교 옆 공터에 대해 한 학부모님이 조심스럽게 말씀해주셨습니다.

“여기, 아이들이 담배도 피우고 가끔 싸움도 있다고 해요.”

그 공간은 구조상 밖에서는 내부가 보이지 않는 형태였고, 순찰로만 접근할 때는 파악하기 어려운 위험성이 있었습니다. 이 제보를 통해 그동안 놓치고 있던 우범지대를 정확히 인식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 해당 장소는 지역치안정보 보고 대상으로 정리했고, 환경정비 요청 등 구체적인 조치를 준비 중입니다. 주민 제보 → 현장 확인 → 제도적 대응으로 이어지는 구조가 가능했던 이유는 이번 합동순찰이 단순한 참여 행사가 아닌, 실질 치안의 한 축으로 기획되었기 때문입니다.

 

 

또 한 가지 인상 깊었던 장면이 있습니다. 순찰 초반, 중학생 몇 명이 지나가며 “경찰 맞아?” 하고 속삭이듯 이야기했습니다. 하지만 순찰이 끝날 무렵엔 아이들이 작게 웃으며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해주었습니다. 그 짧은 순간 속에서, 경찰을 향한 거리감이 조금 줄어들었음을 느꼈습니다.

 

 

이번 활동을 통해 느낀 건 단순합니다. 치안은 혼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함께 세워가는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학부모의 시선, 학교의 역할, 경찰의 책임이 하나로 맞물릴 때 비로소 아이들이 걷는 길이 더 안전해질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합동순찰을 정기화하고, 공동체 치안이 지역 전반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력과 실천을 이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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