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1.07 (토)
경북도의회 박규탁 의원은 24일 열린 경북도의회 제356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경북도와 산하 공공기관 일부 공직자들의 방만한 업무 추진과 불필요한 언행으로 인한 문제점을 강도 높게 비판하며 공직자로서의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했다.
박 의원은 이날 발언에서 민선 8기 공공기관 통폐합 정책의 핵심인 조직 슬림화와 효율성 제고가 일부 기관의 부실한 운영으로 무색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모 산하기관의 경우, 대표이사가 ‘주 3일근무 비상임’이라는 형태를 이용해 출퇴근 기록조차 없이 업무와는 무관한 외부 강의 활동을 이어가는 등 기관장으로서의 책무를 방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통합 이후에도 불필요한 조직 운영과 부적절한 회계 관리, 고위 간부들의 모호한 업무 분장 등으로 도민 혈세가 낭비되고 있음에도 이에 대한 쇄신 노력이 미흡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박 의원은 또 다른 산하기관의 사례도 언급하며, “사업추진계획이 모호한 업무협약, 과도한 출장 등으로 지사님의 재정 절감 기조에 반하는 경영을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박 의원은 이러한 상황에 대하여 도의회 소관 상임위원회가 수차례 지적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기관장은 지적이 있은 직후 더 많은 출장 일수로 내실있는 경영을 하리라는 도민의 믿음을 저버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박 의원은 최근 일부 공공기관 고위직과 간부 공무원들이 직위를 유지한 채 내년 지방선거 하마평에 오르내리는 것에 대해서도 강한 우려를 표명하며 “공직자의 본분을 망각한 정치적 행보는 조직 내 갈등과 행정 공백을 초래해 결국 그 피해는 도민이 떠안을 수밖에 없다”고 질타했다.
박 의원은 “공직자는 도민을 위한 봉사자이며, 애민과 청렴, 근정과 공정, 신중함이라는 목민관의 기본 덕목을 항상 마음에 새겨야 한다”며 “다가오는 APEC 정상회의, 산불피해 복구 등 해결해야 할 중요한 현안이 산적해 있는 만큼, 공직자들은 도민을 최우선으로 정치적 중립 의무를 지키고 본연의 소임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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