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1.04 (수)
2. 또 하나의 자동 시스템, 호르몬 네트워크
인체에는 또 하나의 자동조절 시스템이 있다. 바로 내분비계(호르몬계)이다.
갑상선은 체온과 에너지 대사를, 부신은 스트레스와 생존 반응을,
췌장은 혈당을, 성호르몬샘은 생식과 노화를 조절한다.
이 호르몬 시스템의 목적은 단 하나다.
항상성(homeostasis), 즉 몸을 가장 건강한 균형 상태로 유지하는 것.

3. 이 두 시스템의 지휘본부가 바로 ‘시상하부’
자율신경계와 호르몬계를 동시에 통제하는 곳이 바로 시상하부다.
시상하부에는 오장육부를 관리하는 자율신경 중추와
뇌하수체를 포함한 호르몬샘을 관리하는 호르몬 중추가 함께 있어서,
많은 의학 교과서는 시상하부를 이렇게 정의한다.
“시상하부는 신경계와 내분비계를 연결하는 생명시크템 통합 본부이다.”
4. 그런데 감정중추가 이 시스템에 직접 연결되어 있다
이런 뇌의 생명작용을 총괄하는 시상하부에는 감정중추가 자리잡고 있다.
뇌 속에서 분노·불안·공포·슬픔을 담당하는 편도체와 해마는
이 감정중추를 통하여 시상하부를 통하여 생명시스템과 직접 연결되어 있다.
즉, 우리가 느끼는 감정은 곧바로 시상하부의 생명시스템으로 전달된다.
시상하부는 그 감정을 “생존 위협”인지 “안정 상태”인지 판단한 후,
자율신경계 작동과 호르몬 분비를 바꾼다.
즉 시상하부는 몸의 생리와 마음의 감정을 연결하는 교차로다.
5. 나쁜 감정이 몸의 자동 시스템을 망가뜨린다
분노·억울함·불안·공포가 지속되면 시상하부는 몸을 ‘전쟁 상태’로 설정한다.
그러면 교감신경이 과도하게 활성화되고 코르티솔과 아드레날린이 계속 분비되며
소화·면역·재생 기능이 억제된다.
그 결과 위장 기능 저하, 간 해독 장애, 혈당 불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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