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1.01 (일)
포항시는 지난 3일(현지시간) 북극권 최대 경제협력기구인 북극경제이사회(AEC) 및 노르웨이 트롬쇠시와 항만청과의 연이은 간담회로 북극항로 파트너십을 강화했다.
시는 AEC와의 면담에서 2026년 하반기 개최 예정인 세계녹색성장포럼(WGGF)에 AEC 의장을 기조강연자로 초청하고 북극 지역의 지속 가능한 개발 경험을 아시아 제조도시 포항에 접목하는 세션 운영을 제안했다.
이번 논의는 지난해 ‘북극협력주간’을 계기로 체결한 북극항로 및 경제협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의 후속 조치로 양 기관은 기존 항로 협력을 넘어 녹색 성장과 신산업 분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을 공유했다.
이어 진행된 트롬쇠 시청 및 항만청과의 간담회에서는 영일만항 중심의 북극항로 개척과 해양 물류 협력, 수소 에너지 등 친환경 기술 교류 방안이 논의됐다.
포항시는 트롬쇠 항만청의 친환경 항만 운영 경험과 포항의 수소 연료전지 및 스마트 IT 기술을 연계한 기술 교류 모델을 제안했다.
또한 군나르 빌헬름센 트롬쇠 시장은 향후 양 도시 간 항만 교류를 포함한 포항시–트롬쇠 간 북극항로 거점도시 비전 확대를 위한 포괄적 도시교류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표하며 구체적인 협력 방안에 대한 후속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북극과 아시아를 잇는 녹색 경제 파트너로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되었다”며 “세계글로벌성장포럼(WGGF)의 성공적인 개최를 준비하고, 영일만항의 북방 물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앞서 북극권 최대 규모의 국제회의인 ‘2026 북극 프론티어 컨퍼런스(Arctic Frontiers 2026)’에서 영일만항을 거점으로 한 친환경 북극항로 비전을 제시했다.
지난 2일 국제기구인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주관 세션에 전문가 패널로 참석해 ‘포항의 북극항로 개척 준비 사항과 지속 가능한 녹색 해운 및 영일만항의 미래’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해, 영일만항의 지리적 이점과 친환경 항만 인프라 구축 계획, 녹색 해운 전환 전략 등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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