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1.01 (일)
경상남도 소방본부(본부장 이동원)가 봄철 ‘소방 빅데이터’를 활용해 선제적인 야외화재 예방에 나선다고 밝혔다.

소방 빅데이터 지도(사진/경남소방본부)
최근 야외화재의 80% 이상이 부주의로 발생했고, 불이 난 곳에서 다시 불이 나는 경향이 뚜렷한데 따른 맞춤형 조치다.
경남소방본부가 최근 5년(2021~2025년) 간 봄철 야외화재를 분석한 결과, 과거(2016~2020년) 화재 다발 지역 107곳 중 86곳에서 화재가 재발했다. 소방본부는 이 같은 ‘악순환’을 끊기 위해 예방 시스템을 개편한다. 화재 다발 지역 데이터를 도내 시군과 공유하고, 인근 도로 여건 등을 분석해 최적화된 순찰 노선을 구축할 계획이다.
화재 원인을 살펴보면 도민들의 ‘작은 관심’이 절실하다. 분석 기간 발생한 봄철 야외화재 1,258건 중 무려 80.6%(1,014건)가 ‘부주의’로 발생했다. 세부적으로는 쓰레기 소각(345건), 담배꽁초(285건), 논·임야 태우기(114건) 순이었다. 일상 속 사소한 부주의가 대형 화재로 직결된 셈이다.
요일과 시간대별 특징도 뚜렷했다. 나들이객이 몰리는 주말(토·일요일)에 전체 화재의 32%(403건)가 발생했다. 시간대는 활동량이 가장 많은 정오에서 오후 3시 사이(37%·465건)에 집중됐다. 이에 따라 소방본부는 해당 시간대 주말 등산객과 상춘객을 겨냥해 집중적인 순찰과 계도 활동을 펼친다.
이동원 경남소방본부장은 “봄철은 건조한 대기와 강한 바람 탓에 작은 불씨도 대형 화재로 번지기 쉽다”라며 “빅데이터 기반의 핀셋 예방 활동으로 도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도민들께서도 야외 활동 시 불씨 관리에 특히 주의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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