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1.04 (수)
가을을 노래하고 마음을 잇다… 부천마루광장에 울려 퍼진 ‘희망의 찬가’
사)대한가수협회 인천부평지부와 부천심곡동 종합사회복지관의 부천시민 위한 ‘상생 콘서트’ 성료
깊어가는 11월의 첫날, 음악으로 전한 위로와 격려
“노래는 세상을 밝히는 등불”
붉게 물든 낙엽이 가을바람에 흩날리던 11월의 첫날, 부천역 마루광장은 여느 때와 다른 특별한 공기로 가득 찼다. 차가운 늦가을의 바람도 잊게 만든 뜨거운 열기,
그 중심에는 음악을 통해 이웃과 소통하고자 기획된 ‘부천마루광장 콘서트’가 있었다.
이번 행사는 대한가수협회 인천부평지부와 부천심곡동 종합사회복지관이 공동으로 주최하여, 일상에 지친 시민들에게 문화적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공동체의 유대감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애절한 발라드부터 흥겨운 트로트까지, 다채로운 장르의 음악이 울려 퍼질 때마다 객석에서는 환호와 박수가 터져 나왔다.
특히 어르신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명곡들이 흐를 때는 여기저기서 눈시울을 붉히거나 가만히 박자를 맞추는 모습이 포착되어 현장의 감동을 더했다.
심곡동에서 온 한 주민은 “날씨가 추워지면서 마음이 조금 쓸쓸했는데, 이렇게 좋은 노래를 가까이서 들으니 마치 큰 선물을 받은 기분”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복지와 예술의 만남, ‘함께’의 가치를 증명하다
이번 콘서트는 단순한 공연 그 이상의 의미를 지녔다. 부천심곡동 종합사회복지관은 이번 행사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을 향한 관심을 독려하고,
문화예술을 매개로 지역 주민들이 서로를 보듬는 화합의 장을 만들어냈다.
무대 뒤편에서 행사를 지켜보던 복지관 관계자는 “예술인들의 재능 나눔이 우리 지역사회를 얼마나 따뜻하게 만드는지 다시 한번 실감했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 것은 대한가수협회 인천부평지부 이동일 회장의 묵직한 진심이었다. 모든 출연진이 무대에 올라 시민들과 호흡을 맞춘 뒤, 마이크를 잡은
이 회장은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하며 공연의 마침표를 찍었다.
“오늘 이 차가운 바람 속에서도 끝까지 자리를 지켜주신 시민 여러분의 눈빛에서 저는 음악이 가진 진정한 힘을 보았습니다. 우리가 부르는 노래는 단순한 소리가 아닙니다. 그것은 고단한 하루를 버텨낸 여러분의 어깨를 다독이는 손길이자, 내일을 다시 살아갈 희망의 등불입니다.
사)대한가수협회 인천부평지부는 앞으로도 화려한 무대 위에만 머물지 않겠습니다. 여러분의 삶이 있는 곳, 위로가 필요한 현장으로 직접 찾아가 마음을 나누겠습니다. 오늘 우리가 함께 나눈 이 온기가 올겨울 여러분의 가슴속에서 꺼지지 않는 난로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이동일 지부 회장의 진심 어린 멘트가 끝나자 광장에는 그 어느 때보다 길고 뜨거운 기립박수가 쏟아졌다.
해가 저물고 어둠이 깔린 마루광장에는 여전히 선율의 잔향이 남아 있었다. 2025년 11월 1일, 부천 시민들이 함께 쓴 이 가을의 일기는 서로의 체온을 확인하며 더욱 따스하게 기억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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