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1.05 (목)
△영덕군 신규 원전 유치 공개 토론회 모습 (사진:영덕군)
영덕군은 지역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신규 원전 유치’에 대한 군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민주적 의견 수렴을 실현하기 위해 지난 16일 영덕군민회관에서 공개 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토론회는 원전 유치가 지역 경제에 미칠 실질적인 영향을 가늠해 보고 주민들이 신뢰할 수 있을 만큼의 안전성을 갖추고 있는지를 두고 군민이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찬성과 반대 측 전문가들이 각자의 논리를 펼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먼저 발제에 나선 찬성 측 이정훈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은 ‘K-원전 없이 AI 시대 없다’는 주제로 원전 유치의 필요성과 국가 에너지 정책 속에서 영덕이 가질 수 있는 역할을 설명했다.
이에 맞선 이헌석 에너지정의행동 정책위원은 ‘영덕 핵발전소가 필요 없는 이유’를 주제로 청정 영덕의 브랜드 가치를 수호하는 것이 지역의 미래를 위해 최우선이라고 주장했다.
△영덕군 신규 원전 유치 공개 토론회 모습 (사진:영덕군)
주제 발표 이후 이성모 전 서울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진행된 패널 토론에는 앞선 두 발제자를 비롯해 박기철 (주)국제원자력수소개발 대표와 김현상 영덕참여시민연대 공동대표 등이 참여해 원전 유치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환경적 영향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방청석을 가득 메운 군민들 역시 토론 과정을 지켜본 뒤 전문가들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원전 유치로 인해 생기는 이점이나 안전과 환경에서의 대안 등에 대해 구체적인 질문을 던져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이날 토론회를 함께 한 김광열 영덕군수는 “지역의 미래 비전을 위해 찬성과 반대의 벽을 넘어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가감 없이 듣기 위한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토론 과정에서 제기된 전문가들의 조언과 군민 여러분의 우려까지 모두 원전 유치 정책 추진 과정에 소중하게 녹여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군수는 “신규 원전 유치와 관련된 모든 과정에서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 주민들의 참여를 보장하고, 군민의 의사와 수용성을 원전 유치에 대한 최우선의 기준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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