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1.04 (수)
구미시가 1,302억 원 규모 국책사업을 바탕으로 국가산업단지의 탄소중립 전환에 본격 나섰다. 기업 전력비 부담을 낮추고 글로벌 탄소규제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구조 전환이다.
한국산업단지공단과 SK이노베이션은 19일 금오산 호텔에서 입주기업과유관기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탄소중립산단 대표모델 구축사업’ 설명회를 열고 사업 추진 방향과 지원 내용을 공유했다.
이번 사업은 대한민국 제1호 대표모델로 선정된 대형 프로젝트로, 총 1,302억 원(국비 500억, 지방비 500억, 민자 302억)이 투입된다. 구미시는 산업단지 에너지 체계를 친환경·고효율 구조로 전환해 기업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주요 사업은 태양광 발전소 30MW 구축과 59MWh 규모 에너지저장장치(ESS), 지능형 전력망 도입이다. 여기에 사용 후 배터리 재자원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산업단지 전반의 에너지 환경을 개선해 탄소배출을 줄인다. 특히 RE100, CBAM, DPP 등 글로벌 탄소규제가 강화되는 상황에서, 이번 사업은 입주기업이 선제적으로 대응 기반을 확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에너지 생산·저장·관리까지 통합하는 구조를 구축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구미시는 기업 체감도를 높이는 데 행정력을 집중한다. 전력비 절감 효과를 현장에서 느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설비 도입과 운영 과정에서도 기업 부담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대규모 국책사업인 만큼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저렴한 전력 공급과 설비 지원에 집중하겠다”며 “탄소중립은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로, 기업의 규제 대응 부담을 줄이고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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