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1.01 (일)
세계 주요 도시들이 참여해 관광 협력과 교류를 추진하는 국제기구인 글로벌 도시관광진흥기구(TPO)의 핵심 의사결정 기구인 ‘제46차 TPO 집행위원회’가 18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렸다.
이번 회의는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주에서 열려, 천년 고도의 역사·문화 자산과 국제회의 도시로서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이날 행사에는 개최지 경주시를 비롯해 의장도시 부산, 김해,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이포, 베트남 호치민시, 중국 광저우시 등 6개 집행위원 도시 대표와 관광 유관기관, 기업 관계자 등 약 80명이 참석했다.
TPO 집행위원회는 주요 정책 방향과 사업 추진 현황을 심의·의결하고, 회원도시 간 협력 전략을 논의하는 최고 의사결정 기구다.
이번 회의는 2026년도 주요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글로벌 도시 간 관광 협력 확대와 기구 운영의 중장기 발전 방향 등을 논의·의결했다.
특히 회의와 연계해 진행된 TPO 공동홍보설명회(JPP)와 G2B 네트워킹 프로그램이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참가 도시들은 국내 관광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각 도시의 핵심 관광자원과 인센티브 정책을 소개하고, 해외 회원도시와 국내 관광업계 간 관광 상품 개발을 위한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또 ‘데이터 및 AI 기반 도시관광 거버넌스’를 주제로 한 글로벌 전문가 특별 브리핑에서는 디지털 전환 시대 관광 정책의 방향이 제시됐다.
공식 일정 이후 참가자들은 대릉원, 동궁과 월지, 월정교 등을 방문하는 야간 시찰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경주의 역사 유산과 야경이 어우러진 관광 자원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강다은 TPO 사무총장은 “이번 회의는 포스트 APEC 시대 경주의 관광 경쟁력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비즈니스 협력을 이끌어낸 자리”라며 “앞으로도 도시 간 관광 교류 플랫폼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혁준 경주시장 권한대행은 “APEC으로 확인된 국제적 역량을 바탕으로 경주가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하는 전환점에 서 있다”며 “이번 회의가 미래형 관광 모델을 공유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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