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1.05 (목)
△ 황준량 소장 고문서(왼쪽부터 백패, 홍패)
영주시는 24일 ‘영주 황준량 종가 소장 고문서’가 경상북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지정된 고문서는 조선시대 풍기 지역을 대표하는 학자 황준량과 관련된 자료로 그의 학문과 관직 활동은 물론 당시 지역 사회의 모습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료로 평가된다.
황준량은 퇴계 이황의 대표적인 문인으로 뛰어난 행정 능력을 바탕으로 조선시대 목민관의 모범으로 평가받는 인물이다.
지정된 고문서는 총 8점으로 교지류 2점(백패·홍패), 황준량 친필 유묵 ‘금계유묵’ 1점, 이황 친필 제문 1점, 추증 교지 3점, 서원 정착과 관련된 ‘녹봉정사 사적’ 1점 등으로 구성돼 있다.
△ 경상북도 유형문화유산 지정(퇴계선생 친필제문)
이 가운데 일부는 조선 전기에 제작된 자료로 제작 시기와 보존 상태 측면에서 학술적 가치와 희소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돼 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특히 지정된 고문서 중 홍패는 1540년(중종 35) 황준량이 문과 을과 제2인으로 급제한 사실을 기록한 문서이며 이황의 친필 제문은 제자의 죽음을 애도하며 직접 작성한 글로 역사적 의미를 더한다.
영주시는 이번 문화유산 지정으로 총 153건의 지정 유산을 보유하게 됐으며 도내 역사문화도시로서의 위상을 한층 강화하고 유교문화 자산의 보존과 활용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엄태현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황준량 종가 소장 고문서 지정을 통해, 선비도시 영주시의 문화적 위상이 다시 한 번 확인 됐다”며, “앞으로도 소중한 문화유산의 보존 및 활용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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