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1.08 (일)
구미시가 시민의 일상 전반을 아우르는 정신건강 안전망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24시간 위기 대응 체계와 생활밀착형 예방정책, 회복과 자립 지원까지 연결하는 통합 시스템을 통해 현장 중심 대응력을 강화했다.
시는 증가하는 정신건강 서비스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총 1억2천여만원을 투입해 지난 2월 구미정신건강복지센터를 금오시장로1길 12 장흥빌딩 4층으로 확장 이전했다. 사무실과 상담실, 프로그램 공간 등 380.64㎡ 규모를 체계적으로 재배치해 상담 환경을 개선하고 접근성과 전문성을 동시에 끌어올렸다. 시민 누구나 편하게 찾을 수 있는 ‘열린 마음 공간’으로 기능을 재정립했다.
위기 대응 체계도 한층 촘촘해졌다. 시는 2023년 11월 광평동에 지방 최초‘정신응급합동대응센터’를 설치하고 경찰, 의료기관, 정신건강복지센터가 연계된 24시간 대응 시스템을 구축했다. 센터는 올해 3월 말까지 현장 출동 1,134건, 전화 상담 9,332건을 처리하며 실질적인 성과를 냈다. 응급입원과 기관 연계, 보호자 인계 등 상황별 맞춤 대응으로 위기 대응의 신속성과 전문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예방 중심 정책도 생활 속으로 깊숙이 들어왔다. ‘우리동네 마음지킴이! 맘 라이더’ 사업은 배달 종사자를 생명지킴이로 양성해 위기 징후를 조기에 발견하는 전국 최초 모델이다. 현재 7개 업체와 협약을 맺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구미 전역으로 확대 운영된다. 해당 사업은 행정안전부 주관 전국 지자체 혁신평가에서 최고등급 우수사례로 선정되며 정책의 효과성을 입증했다.
정신질환자의 사회 복귀를 돕는 회복지원 정책도 성과를 내고 있다. 구미시는 전국 9개 지자체만 운영 중인 정신질환자 회복지원센터를 금오시장로1길 12, 2층에서 운영하고 있다. 2022년 11월 개소 이후 올해 3월 말까지 1만3천건 이상의 지원 실적을 기록했다. 일상 회복을 시작으로 취업과 주거 자립까지 이어지는 단계별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 가능한 자립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이경문 구미보건소장은 “정신건강 문제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사회가 함께 대응해야 할 과제”라며 “위기 대응부터 예방, 회복까지 끊김 없는 지원체계를 구축해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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