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30 (금)
안동시는 6일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 주관으로 경국대학교에서 ‘안동 쇠제비갈매기 공존협의체’ 발족식을 개최했다.
협의체는 안동호를 찾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쇠제비갈매기의 서식지를 보전하고 지역사회와 공존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관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발족식에는 안동시와 국립생태원을 비롯해 사단법인 조류생태환경연구소와 국립경국대학교, 사단법인 안동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쇠제비갈매기사랑시민본부 등 다양한 관계기관과 단체가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안동호 쇠제비갈매기 서식지 보전과 지속 가능한 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협력을 선언하고 ‘안동 쇠제비갈매기 보전 합동선언문’에 서명했다.
안동호는 국제적으로도 매우 드문 내륙 담수호형 번식지라는 점에서 이번 협의체 구성은 큰 의미를 가진다.
이는 동아시아-호주 철새이동경로(EAAF) 차원의 국제협력 강화와 ESG 기반 생물다양성 보전사업 확대 흐름 속에서 지역사회와 전문가, 행정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협력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안동호는 지난 2020년 전국 최초로 조성된 인공모래섬을 통해 쇠제비갈매기가 안정적으로 번식하며 국내의 대표적인 서식지로 자리 잡았다.
협의체는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안동호 쇠제비갈매기 및 서식지 정보 공유, 장기 모니터링 및 연구 협력, 서식지 개선 및 위협요인 관리, 교육․홍보 및 생태관광 연계, 지역사회 참여 확대 등을 중심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국립생태원은 드론 및 AI 기반 모니터링 기술을 활용한 번식지 조사와 서식지 관리 연구도 추진하고 있어 향후 데이터 중심의 정밀한 보전 체계가 확립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동시 관계자는 “지역사회와 행정 그리고 연구 기관이 마음을 모아 멸종위기종 보전을 위한 실질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며 “안동호 쇠제비갈매기가 안정적으로 번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생태 도시 안동의 브랜드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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